“계속 눈물이 났다. 우리가 뿌리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현재 급한 일에 허우적 거리면서 살고 있다고 느꼈다.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에 관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27일 국학원이 진행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안남숙(53) 씨는 민족혼 교육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신념을 알게 되었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 지난 27일 국학원이 주최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서 안남숙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김민석 기자>


현재 화가로 활동 중인 그는 “예술가들이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나는 자기중심적예술이 아닌 홍익예술을 하고 싶다. 베풀 수 있는 예술. 생명의 예술. 생활속의 예술을 펼쳐나가야 할 방향성까지 확립되었다.”고 했다.

춘천에서 온 음미경(53) 씨는 강원 춘천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그는 “나의 간절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우리의 뿌리인 국학을 중심으로 의식을 지구를 아끼는 지구시민의식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어떤 이들도 소외받거나 상처받지 않는 그런 지구를 만들겠다.”고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 국학원이 주최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이 지난 27일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음미경 씨에게 명상여행에 참가한 소감을 물었다. <사진= 김민석 기자>


그는 “공무원이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구시민의식을 알리고 국학원에서 주최하는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뿐만 아니라 그 외 다른 프로그램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다.

고교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 국학강사로 활동하는 오연진(50) 씨는 자주 드나드는 국학원이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국학원을 자주 오다보니 특별히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국학원 투어를 하면서 나를 깨닫는 시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 지난 27일 열린 국학원 주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서 오연진 씨는 "홍익정신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김민석 기자>


그는 “국학원에서 올라가다 보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있다. 아직 더 개발할 곳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찾아와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마음 속 깊이 깨달고 갔으면 좋겠다.”며 “국학강사로서 일반인들도 자주 만나는 데 그 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싶고 벤자민학교 학생들과도 같이 와서 민족혼을 전하고 홍익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