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8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기간 동안 읽고 추천한 <명견만리 새로운 사회 편>이 2주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지난 주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명견만리>와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편>은 다섯 계단 하락한 7위와 8위에 자리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머무르며 독자들의 여전한 관심을 받았다. 총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편과 2편은 전 주보다 다섯 계단씩 내려가 각각 10위와 11위에 머물렀다.

 

여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다수의 신간 서적이 순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주진우 기자가 10년 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쫓은 취재기를 담은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는 지난 주보다 무려 여덟 계단 껑충 올라 출간 한지 약 2주만에 2위에 올랐다.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독보적 시리즈로서 드디어 수도 서울에 입성한 유홍준 작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 1>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서울편 2>는 출간과 동시에 각각 9위와 12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예스24가 진행한 ‘2017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된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전 주보다 여섯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하며 한층 높아진 인기를 과시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지난 주보다 세 계단 올라 5위를 기록했고,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동명 원작 소설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전 주보다 여덟 계단 하락한 19위를 차지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영어 학습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3주 연속 1위를 석권했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치넨 미키토의 의학 미스터리 <가면병동>이 2위에 올랐다. 효과적인 업무 정리 기술을 담아낸 다카하시 마사후미의 <ONE PAGE 정리 기술>은 3위를 기록했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4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