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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의 혁신을 바란다[칼럼] 뇌활용 행복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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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4  09:32:00
이화영 인천 계산공고 교사  |  k-spirit@naver.com
   
▲ 이화영 인천 계산공업고등학교 교사

교육혁신으로 성공한 나라를 이야기하면 항상 거론되는 나라가 핀란드다. 핀란드는 평등과 협력에 가치를 둔 교육으로 학교 간 성적 격차가 없기로 유명하다. 일례로 2015년 PISA 과학 영역을 살펴보면 핀란드의 최고 성적 학교와 최저 성적 학교의 격차는 8%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은 24.9%, OECD 평균은 31%다. 어느 지역에 학교가 위치하든지 고른 학업 성취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교육을 잘하고 있다는 지표로 삼고 있는 자료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이다. PISA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적 문제해결능력, 과학적 문제해결능력과 2명 이상의 학생이 팀을 이뤄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 협업문제해결능력의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돌입을 하고 있다. 17세기 1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인간의 육체적 능력이 기계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이제 21세기 인공지능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정신적 능력이 기계로 대체되는 시대에 돌입을 했다.

클라우스 슈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상황맥락지능, 정서지능, 영감지능, 신체지능을 꼽는다. 상황맥락지능은 인지한 것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이다. 정서지능은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결합해 자기 자신 및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력이다. 영감지능은 변화를 이끌고 공동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개인과 공동의 목적, 신뢰성, 여러 덕목 등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신체지능은 개인에게 닥칠 변화와 구조적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자신과 주변의 건강과 행복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 기준으로 보면 PISA의 평가는 상황맥락지능에 일부 포함될 뿐이다.

 

 따라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육체와 정신적 능력의 상당 부분을 기계가 대체하고 나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남는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인간다움이 중시되는 것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수도 능가할 수도 없는 것 인간 고유의 영역이 인성이다. 클라우스 슈밥은 영감지능이라는 표현으로 인성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이제는 인성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가 된다.

 

 바른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철학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철학이 가치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정보의 선택과 반복을 결정하고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그 사람의 감정 생각 행동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이기적인 가치관은 이기적인 정보의 선택을 반복하게 한다. 이기적인 정보의 선택과 반복으로 이기적인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기적인 습관이 그 사람의 감정 생각 행동을 결정하게 된다.

 

 우리는 성공중심 가치관으로 살고 있다. 돈과 권력과 명예가 중심가치가 되어 이기심으로 인간의 정신을 파멸시키고, 무한경쟁으로 세상을 병들게 하고 있다. 성공중심 가치관의 영향으로 교육도 입시위주,  그에 따라 인간성 상실로 이어지는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성공중심에서 완성중심 가치관으로 바꾸어야 한다. 완성중심의 가치관에서는 인격완성이 중심가치가 되고 양심이 가치기준이 된다.

 

우리의 홍익인간 철학은 완성중심 가치관을 갖게 만든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 홍익인간 이념이 교육이념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는 홍익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수가 없다. 간혹 가다 윤리교과서 도덕교과서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이다. 그 이유는 교육기본법에 교육이념으로 규정되어는 있지만 교육의 중심철학으로 자리 잡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교육혁신은 사문화한 교육의 중심철학부터 바로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수업방식의 개선, 교과과정의 개선도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입시위주의 교육풍토를 바꾸지 못한다면 교육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 무엇보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여야 한다. “교육이란 무엇이며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 되어야 하고 어떤 교육이 바람직한 교육인가?”를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교육철학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은 참으로 위대한 교육철학이다. 단순히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다. 홍익철학은 진정한 인간관 인생관 행복관, 교육관, 세계관에 기초한 교육철학이다.

 

지금까지는 홍익인간 철학을 제대로 교육할 교육방법론이 부재했다. 그래서 홍익인간은 현실에 맞지 않는 선언적 정신일뿐이라는 사람들의 선입관이 있었다. 홍익인간 교육이 지식교육에 그쳐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인간의 본래 순수한 마음을 깨우는 새로운 교육방법론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민족에게는 원래 그러한 교육전통이 있었다. 심신수행을 통해서 몸을 활기차게 하고 가슴을 열고 본래 순수한 마음의 선택이 일어나게 하는 한국식 전인교육법이 있었다. 그런 한국식 전인교육법을 현대화한 것이 뇌교육이다.

 

우리나라가 교육의 중심철학을 바로 세우고 실제 홍익인간의 의식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상생과 화합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대단합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 때 전 세계는 우리의 교육문화를 배우러 오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인류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진정한 가치이고 꿈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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