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국학원에서 열린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온 고영자(73) 씨는 명상수련을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그는 명상여행의 첫 코스, 민족혼 교육에서 알려주는 근현대사를 직접 겪어온 세대이다. “독립운동세대는 아이때 지났지만, 그 이후 경제발전과 민주화 운동 시기는 직접 눈으로 생생하게 지켜보고 겪은 역사”라며 “그때를 돌아보고 지금을 보면 참 많이 발전했는데, 사회가 발전한 만큼 인정이 메마르고 불신이 높아진 게 안타깝다.”고 했다.

 

▲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3기로 참석한 고영자 씨. 올해 73세인 그는 "주변에 홍익정신을 알리겠다. 지구사랑 자연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면 모두 공감할 것"이가고 했다.

 

고영자 씨는 “홍익을 실천하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으로서 서로 정을 나누고 믿고, 웃으며 반가워하는 것에서 시작”이라고 했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밝게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일을 하자”고 했다.

 

그는 명상 수련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의미 있게 사는 120세를 선택한 사람으로서 ‘작은 일부터 하겠다’고 한다. “나는 현재 누워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나가는 모임에서부터 주변에 차근차근 홍익정신을 알리겠다. 여기서 하는 지구사랑 자연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면 모두 공감할 거다. 이걸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이라고 단언했다.

 

고영자 씨는 “내가 대한민국이고 희망이란 말을 들으니 작은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안들었으면 모르지만 들었으니 책임감을 갖고 주변에 알려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