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를 직접 겪어온 사람으로서 민족혼 교육을 받으니 그때가 생각난다. 매우 공감 되었다."
경기도 구리에서 온 김창순 씨(80세)는 지난 20일 국학원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하여 첫 순서인 민족혼 교육을 받고 어렵고 힘들게 살았던 옛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릴 적, 우리 할아버지에게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우리 역사에 관해 많이 들어서 단군이 우리의 역사이고, 홍익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교과서에서도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안 가르치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젊은이들이 그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온 김영민 씨(42세)는 초등학교 교사다. 그는 민족혼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 나와 민족과 인류가 하나로 통하는 힘, 즉 홍익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인지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0년 전과 비슷하게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위기 국면에 관해 이에 대처하려면 "나부터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투사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데 그 목적이 단순히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함이 아닌 우리 민족정신인 '홍익 정신'을 지키기 위해 당신의 생명을 바쳐 싸운 것이다. 그분들이 그렇게 지켜온 이 정신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된다면 민족 앞에 부끄러운 사람이 될 것 같다."
김 씨는 이번 명상 여행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의지를 보였다. "내 꿈은 코리안스피릿을 알리는 진정한 스승이다. 이기심과 무한경쟁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는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홍익정신이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현세에서 그것을 이뤄내고 싶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사람으로서 모든 생명을 사랑하라는 인류 평화의 의미가 담긴 홍익정신을 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