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8월 2주(8월3일~9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 1편이 1위를 탈환하며 총 5주 정상을 차지했다. <기사단장 죽이기> 2편도 한 주 만에 다시 2위를 차지해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기간 읽고 추천한 도서 <명견만리>시리즈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명견만리>시리즈는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 제작진이 집필한 도서로 현 사회가 직면한 미래 이슈를 다루고 있다. 지난 5일 추천도서로 언급된 후 <명견만리_새로운 사회 편>, <명견만리>, <명견만리_미래의 기회편>은 각각 3위, 5위, 6위를 차지하면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주행 중이다. <명견만리>시리즈는 최근 5일 간 총 6,283권(10일 오전 9시 기준) 팔리며, 출간 이래 일평균 최대 판매 성적을 올렸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4위를 유지했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7위에 자리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소개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전 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tvN 프로그램 ‘알쓸신잡’ 출연자 정재승 교수가 무인도에 가져갈 책 한 권으로 추천하며 화제가 된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는 지난 주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이번 주는 15위에 그쳤다.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은 전 주보다 다섯 계단 하락한 17위에 머물렀고, 김범준 작가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는 지난 주보다 여덟 계단 내려가며 18위에 머물렀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다섯 계단 하락한 19위에 자리했다. 유시민 작가가 2009년 펴낸 <청춘의 독서>가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바꿔 다시 출간해 1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또 다른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 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책 순위에서도 소설의 인기가 돋보였다.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3위에 자리했다. 행복을 이끄는 논리적 사고의 비밀을 풀어낸 무천강의 <하버드의 논리 수업>은 2위로 전자책 순위권에 진입했다. 세계적인 심리학, 통계학자, 경제학자가 경고하는 통계의 함정과 오류의 이야기를 담은 <통계의 함정>은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