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직생활 23년차를 맞은 김진희 교사(서울 신상계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삶의 태도를 가르쳐 주고 싶은데 ‘어떤 사람이 되어라’라고 하기에 자신이 좀 부끄러웠어요. 정말 당당한 교사가 되고 싶었죠.”라고 회상했다.

▲ '세상을 바꾸는 힘, 뇌-브레인콘서트'에서 '뇌, 기지개를 켜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김진희 교사.

그러나 지금 그는 ‘만나는 아이들의 뇌에 행복의 꽃을 피우는 교사 김진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김 교사는 ‘세상을 바꾸는 힘, 뇌 - 뇌교육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브레인 콘서트>에서 ‘뇌, 기지개를 켜다’를 주제로 자신과 아이들의 뇌교육 체험을 전했다.

김 교사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 안에 정말로 순수한 사랑이 있다는 걸 체험했죠. 아이들을 돕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어하는 제 마음을 제 안에서 발견하니까 그때부터 아이들이 달라보였죠.”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삶의 목표가 ‘아이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는 것’이 되었다고 했다.

김진희 교사는 “아이들의 인성문제는 뇌의 습관 문제이죠. 여기서 출발해서 습관을 바꿔 줄 방법을 고민했죠” 라며 “뇌교육은 신체와 정서, 인지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체험적인 방법을 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이들 뇌에 정보변화를 줍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매일 세 가지 통합적인 방법을 통해 뇌교육을 수업에 접목했다. “신체변화를 주면 아이들이 정서조절이 되죠. 그래서 신체활동을 많이 했죠. 그리고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명상법을 활용하고, 이타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드는 놀이를 통해 아이가 가진 이기적인 정보를 바꿔주었어요”

김진희 교사가 본 뇌교육은 무엇일까? 그는 “뇌교육은 지식이 아닌 역량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각각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고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인격완성에 두게 하는 그런 교육이죠.”라고 정의했다.

<김진희 교사의 ' 뇌, 기지개를 켜다' 강연 영상>

<브레인 콘서트>는 체인지TV가 국내 뇌교육 최고 교수진과 전문 강사들을 초청해 뇌교육의 대중적 이해를 위해 마련한 릴레이 강연이다. 15분의 짧은 강연에도 뇌교육 핵심 가치와 활용에 관해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겼다. 8월 초부터 인터넷방송 체인지TV를 통해 영상들을 공개한다.

인간 최고의 자산이자 인류 미래의 화두인 ‘뇌’.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뇌활용 시대에 뇌교육이 우리 삶에 어떤 혜택과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이 시대 최고의 뇌교육 전문가들의 강연을 연재합니다. 체인지TV 특별기획 ‘브레인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힘, 뇌’에서는 뇌교육의 건강, 교육, 심리, 과학, 그리고 미래를 담았으며, 코리안스피릿과 브레인미디어가 공동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글=강나리 기자/  사진=김민석 청년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