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는 2005년부터 매년 지구시민 선도명상축제를 개최한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전국의 명상 동호인들이 모여 조촐하게 열었으나 2013년부터는 큰 규모의 행사로 매년 개최한다. 올해도 지난 7월15일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이3,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을 만나 지구시민선도명상 축제에 관해 들었다.

- 지구시민선도명상축제는 언제부터 개최했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200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전국의 명상 동호인들과 함께 소규모 행사로 진행하였고, 2013년부터는 큰 규모의 행사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올해는 대략 3,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명상을 생활화하고 대중화하여 인류와 지구가 지속가능한 상태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구시민 선도명상축제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가하는군요.  민간단체가 큰 수익이 나지 않은 이 같은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명상을 생활화하고 대중화하여 인류와 지구가 지속가능한 상태에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전쟁, 기아, 생태계 파괴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지구와 인류를 살리기 위한 유일한 대안은 인성회복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인류의 위기는 인간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 해결 방안도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성회복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밥이 명상입니다.

-명상축제로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객도 끌어오는군요.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습니까?

 2013년부터 전라북도의 ‘민간사회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의해 일부 지원받고 있습니다. 또한 완주군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등에서도 후원단체로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행정기관 및 지자체와의 교류를 더 확대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전주, 완주 등 지역사회에서는 이 축제를 어떻게 봅니까?


지자체, 지역주민, 언론사 등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외에도, KBS 방송총국, 전주 MBC, JTV 전주방송사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전북중앙신문, 새전북신문 등, 전북지역의 주요 신문사에서도 후원하고요.

또한,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의원, 전주시와 완주군의회 의원들도 후원을 많이 합니다.  선도문화연구원 강사들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전북 도내 경로당 약 70곳에서 선도명상 수련법을 전달합니다.  이 분들을 주축으로 해서 지역주민의 후원과 호응도 큽니다.

-지역주민이 후원하는 군요. 그런데 선도 명상은 어떻게 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요?


가장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수련법은 천부경 도인법, 기느끼기 수련, 뇌파진동, 배꼽힐링,  행공, 절수련 등이 있습니다. 효과를 보면 첫째 면역력 및 자연치유력 향상으로 몸이 건강해지지요.  둘째로 인성이 회복되어 대인관계가 좋아지고 행복감이 커집니다.  셋째는 창조성과 집중력이 개발됩니다. 수험생은 공부에 도움을 받고 직장인은 일의 능률이 향상되고 예술가는 영감이 커지게 됩니다. 넷째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 선도문화연구원이 22일 전북 모악산 일대에서 개최한 '지구시민 선도명상 한마당’ 지구시민 맨발걷기 명상에 참가한 시민들과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함께 걷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명상 수련법은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는 한민족의 3대 경전중의 하나인 ‘삼일신고’에 나오지요.  글로벌사이버대 일지 이승헌 총장이 한민족 고유의 선도수련과 현대 뇌과학을 접목하여 뇌교육을 정립하여 개발한 수련법이 360여 가지나 됩니다. 


- 모악산은 어떤 점에서 명상하기 좋은 곳인가?


 땅에는 특별히 명상하기 좋은 곳이 있어요. 이런 곳을 볼텍스 지역이라고 합니다.
명상이란 외부의 잡다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생각이 없는 상태, 즉 무의식(무심)의 상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모악산은 맑고 강한 에너지가 서려있는 볼텍스 지역으로서, 선도의 계곡과 신선길 등에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세심곡 천수암(洗心谷 天水巖)’,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신선바위’, ‘대감바위’ 등, 깊은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명상처가 곳곳에 있어요. 한 번 가보면 느낄 거에요.

- 외국인 명상단이 자주 온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명상체험을 하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서양에서는 산을 오른다고 표현하였고 우리도 이를 등산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해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산을 오른다는 개념보다는 입산(入山)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였고, 이는 마음을 열고 어머니와 같은 자연의 품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악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모악산은 기운과 에너지가 너무 깨끗하고 순수해서 깊은 명상을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깊은 명상 속에서 심신의 에너지가 정화되고 절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지는 체험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입을 모읍니다.

 2003년에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영국 명상여행단 15명이 모악산을 방문한 이후 외국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많을 때는 600명이 넘는 해외 명상인들이 온 적도 있습니다. 

-지금 축제를 하고 있는데, 2017년 지구시민 선도명상 축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번 축제는 명상의 대중화 및 생활화가 목적입니다. 그래서 명상이 일상생활의 각 부문과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산과 계곡에서 음식을 먹거나 긴 거리를 주파하는 등산도 많이 하는데, 가족들과 함께 자연 느끼고 호흡하고 명상하는 문화를 대중화하고자 맨발 걷기명상, 행복가정 숲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2016년 지구시민 선도명상축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현재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번영의 상태로 가기 위한 방안으로서 명상을 통한 인성회복을 과학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심포지엄을 통해 선도문화에 뿌리를 둔 뇌교육과 지구시민운동이 지구를 살리는 실제적인 운동이라는 것에 대한 이론적인 근거와 실제 효과의 사례 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명상을 통해 자연과 인성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한 브레인아트 전시회도 개최합니다. 작품을 보기만 해도 작가가 체험한 맑고 순수한 명상의 세계를 체험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그림을 보고 싶군요. 관광객에게 꼭 체험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요?

일반인들이 명상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준비한 선도명상 체험교실을 꼭 추천합니다. 도인법, 배꼽힐링, 오라 기점검, 뇌파측정 두뇌검사 등을 통해 나의 몸과 마음의 상태, 두뇌사용 상태를 체크하고 점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두뇌 활용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악산의 명상처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편안함을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라촬영, 기체험, 뇌파측정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오라(Aura)는 인간의 생체에너지 기(氣)를 촬영하는 사진기법이지요.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밝기, 색깔, 형태 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자신의 기질, 성격, 스트레스 정도 등 기적인 에너지 밸런스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 브레인 아트 한지수 작가와의 만남 행사 후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뇌파측정을 통한 두뇌검사는 뇌파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두뇌활동 패턴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집중력 및 창의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을 위한 나만의 고유한 두뇌 훈련 방법과 명상법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명상이 뇌파측정과 연결되는 군요.  경로잔치도 하는데,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지요?


 경로잔치는 우리나라의 홍익정신과 효충도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참여자는 대부분 전주시와 완주군의 어르신들이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들면 얼이 커진다 하여 ‘어른’이라고 불렀고, 더 연세가 드시고 지혜가 커지면 ‘어르신’, 즉 얼이 신과 같은 경지의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에는 어른의 문화가 사라져가고 그냥 ‘노인’이나 ‘늙은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문화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로잔치에 참석하는 분들이 심신수련법을 배워서 건강하고 지혜로워지고, 왜곡된 우리나라의 찬란한 역사를 바르게 정립하여 존경받는 어르신이 되기를 바라며 경로잔치를 합니다. 

-오랫동안 감사합니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지구시민 선도명상축제에서 명상을 체험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