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현대인이 마음에 장착한 기본 옵션처럼 느껴진다. 오죽하면 알랭드 보통의 저서 ‘불안’이 국내 서점의 스테디셀러에 이름을 올렸겠는가. 비교와 경쟁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남보다 잘나야 된다는 강박관념과, 남보다 못하다고 자신을 낮추는 셀프 학대가 당연해졌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 좌절, 욕구불만 등 작은 감정들이 쌓여 스스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짐이 되었을 때 병원은 ‘우울증’이라는 낙인을 찍는다.

우울증임을 알아도 병원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증’에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기엔 내 인생은 너무 소중하다. 어떻게 하면 혼자 힘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감정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명상과 뇌운동은, 이러한 상태에 대한 병원에서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와 더불어, 보완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능력의 향상으로 이러한 상태를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강점이 있다.

실제로 명상에 관한 우울감 해소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12년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서는 뇌교육 명상에 의해 개선된 스트레스와 마음챙김(매순간순간의 알아차림), 전반적 기분 및 활력의 증가, 우울감 감소와 수면의 질(잠이 드는 시간까지의 시간 단축) 향상이 보고되었다. 특히 우울감 감소와 수면의 질 향상은 비교된 타 방법에 비해 뇌교육 명상법에서 의미있게 증가한 효과를 보였다. 다른 연구그룹에 의한 2015년 국제학술지 <Comprehensive Psychiatry>보고에서도 뇌교육 명상에 의한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 감소 및 긍정적 정서의 향상이 보고되었다.

뇌교육 명상이 일반 명상법과 다른 특징은 쉬운 움직임과 호흡으로 내면으로 집중을 용이하게 해주어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거나, 불안한 심리나 잡념이 많은 사람도 쉽게 뇌교육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수면의 질 개선 및 우울감과 불안감의 완화라는 뇌교육 명상의 효과는 명상이 심인성 질환 예방의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면의 질 향상과 우울감해소에 효과 높은 대표적인 뇌교육 명상법은?

1. 도리도리 뇌운동(뇌파진동)
한민족 전통의 ‘도리도리(道理道理)’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승헌 원장이 개발한 대표적인 뇌교육 명상법 뇌파진동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숨을 내쉬는 운동이다. 머리를 가볍게 흔들면 복잡한 생각이나 잡념이 잦아들고 반복된 동작에 집중하면서 뇌파가 안정된다. 이 간단한 동작을 사용한 명상법에 의해 우울증에서 줄어드는 혈중 도파민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긍정적 정서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2010년 국제학술지<뉴로사이언스레터>에 등재되기도 했다. 뇌파진동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자리에 앉아서 어깨와 목의 힘을 뺀 다음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도리도리 흔든다. 이 때 숨을 입으로 가볍게 내쉰다. 
 
2. 배꼽힐링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95% 이상이 장에서 분비되는데 세로토닌과 면역계, 장의 유익균, 그리고 미주신경이 뇌에 피드백을 주게 되며, 뇌는 장에서 온 메시지대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느끼게 된다.
배꼽힐링은 배꼽 주변을 적당한 힘으로 펌핑하면서 내장에 자극을 주는 운동법이다. 손가락으로 해도 돼고, 배꼽힐링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배꼽힐링을 하면 내쉬는 호흡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전신을 이완시킨다.

생활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뇌교육명상법은 뇌교육 명상전문기업 (주)단월드(☏1577-1785)에서 무료로 체험 가능하며, 힐링명상 체인지 방송에서도 배워보기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