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서부에 있는 도시로 잘츠부르크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는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모차르트의 출생지,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헬브룬 궁전의 물벼락, 여름을 식힌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속 리즈와 랄프가 ‘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부르며 사랑을 속사이던 투명한 팔각 모양의 파빌리온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는 헬브룬 궁전은 잘츠부르크 구 시가지에서 남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에 있다.

▲ 사운드오브뮤직 파빌리온. <사진=잘츠부르크관광청>

 헬브룬 궁전은 17세기 대주교 마르쿠스 시티쿠스가 여름별장으로 지었으며 건물의 노란색은 잘츠부르크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1615년 건축한 헬브룬 궁전에 있는 물의 정원은 장난기 많은 대주교 마르쿠스가 궁전 곳곳에 자기만 아는 분수를 만들어 놓고, 초대한 손님들에게 갑자기 물이 쏟아져 물벼락을 맞게 하는 장난을 즐겼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 헬브룬 궁전 전경. <사진=잘츠부르크관광청>

헬브룬 궁전의 관람 포인트는 크게 정원과 박물관, 물의 정원으로 나누어진다. 물의 정원에서 진행되는 트릭 분수 가이드 투어는 꼭 봐야 할 헬브룬 궁전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물의 정원은 지정된 시간에 한정된 인원이 가이드 안내를 받아 관람하는 1시간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 도중 탁자나 의자 문지방, 좁은 통로에서 갑자기 물이 뿜어져 관람객들을 놀라게 한다.

▲ 헬브룬 궁전 분수. <사진=잘츠부르크관광청>

 시원한 물줄기는 더운 여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 시 입장료와 버스 요금 모두 무료이다.  헬브룬 궁전의 입장료는 12.5유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