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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수해복구현장에 포크레인 몰고 온 이상준 전북군산국학원장주변지형이 바뀌는 수재 “함께 복구하면서 가족이란 생각에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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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2  14:47:43
강나리 기자  |  k-spirit@naver.com

‘물 폭탄’이라 할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 목천읍. 흑성산 중계탑에서 시작한 산사태로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9천 평 규모의 토사가 뒤덮고, 벌목한 나무들이 쏟아져 내려왔으며 공원 양 쪽으로 깊은 계곡이 생길 정도로 지형도 바뀌었다.

 

   
▲ 국학원 수해소식을 듣고 포크레인을 싣고 군산에서 달려온 이상준 전북군산국학원장.

 

이 수해현장을 내 손으로 직접 복구하겠다고 전국에서 달려온 이들이 있다. 뜨거운 햇볕아래 굵은 땀방울이 맺힌 얼굴로 포크레인을 몰고 있는 이상준(54) 전북군산국학원장. 군산에서 건축업을 하는 그는 곧 시작해야 할 작업도 미루고, 우선 미니포크레인을 트럭에 싣고 달려왔다.

 

▲ 국학원 수해소식을 듣고 21일 전북국학원 회원들과 함께 왔다고 들었습니다.

- 처음 국학원 임원진 소식방에 올라온 수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죠. 전북국학원 성태연 사무처장님과 회원들과 함께 7명이 왔습니다. 빨리 복구해야하는 일이 ‘나의 일’이란 마음이 서로 통했나 봅니다. 함께 가자기에 복구현장에 포크레인이 필요할 것 같아 싣고 출발했습니다.

 

▲ 수해현장에 와보니 어떠했는지.

- 국학활동을 하는 우리에게 국학원은 고향이자 성지인데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역사인물상에 토사와 잡목이 얽혀있고, 도로가 완전히 흙으로 뒤덮여 있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죠. 권은미 국학원장님과 직원들이 나서서 2~3일간 추슬러 놓은 상태였지만 심각했습니다.

 

▲ 복구 작업에 참가한 전북국학원 회원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 전북국학원 회원들은 하루 종일 복구 작업을 하고 돌아갔는데, 성태연 처장님이 ‘우리 집안일인데 마치지 못하고 돌아가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했어요. 저도 일이 바빠서 처음에는 당일 작업만 생각하고 왔는데 현장을 보니 주말까지는 도와야겠다고 여겨져 남았습니다.

 

   
▲ 중부권 집중호우로 인해 흑성산에서 토사와 소나무들이 휩쓸려내려온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사진= 국학원 제공> 

 

▲ 현재 복구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역사인물상이나 잔디, 공원을 최대한 원상복구하려고 하니 복구 계획에 따라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학원장님과 직원은 물론이고 천안시에서 장비를 지원하고, 천안 전투경찰부대원들이 투입되어 일주일째 침수현장을 복구하는데 열심히 뛰고 있어요.

 

특히, 오늘(22일)부터는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국학원 회원, 국학원에서 교육받은 분들이 함께 복구 작업에 합류했습니다. 국학원 개원 이래 가장 큰 자연재해를 입었지만 여럿이 와서 내일처럼 도우니 ‘다 할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듭니다. 전국에서 달려와 준 그분들이 형제 같고,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 국학원 회원이나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 국학원은 우리의 홍익정신과 천지인 정신을 일깨워 자긍심 높이고,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홍익을 실천하는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수해복구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피해규모가 커서 복구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루나 이틀 마음을 내서 도우면 더 빨리 본 모습을 되찾지 않겠나 합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작업에 들어가면서 이상준 씨는 “직접 복구하겠다고 달려온 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는 가족이죠.”라며 “복구 작업을 하러 오는 분은 햇볕이 뜨거우니 얼굴이 타지 않게 모자나 보호제를 잘 챙겨주시고, 땀을 많이 흘리니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라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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