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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계 대형 작가들의 귀환, 여름 문학 시장 활기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예약판매 5일만에 베스트셀러 1,2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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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8  14:02:53
정유철 기자  |  k-spirit@naver.com

  여름 소설 시장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영하 작가 등 대형작가의 귀환으로 문학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 www.yes24.com)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1편과 2편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Q84' 이후 7년 만에 낸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는 예스24에서 6월 3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10,200여 권의 판매량(7월 7일 오전 9시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지난 5월 말 출간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과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도 인기가 여전하다. 주간베스트셀러 3위에 올라 있는 김영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 단편집 '오직 두 사람'은 출간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가운데 김영하 작가의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출연에 힘입어 저력을 과시했다.  '오직 두 사람'은 예스24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단편소설로 꼽힐 만큼 독자들의 호응이 높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4년만에 선보인 소설 '잠' 1편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해 6월 4주와 5주 연속 2주간 1위를 차지했다. 

 

모처럼 대형 작가들의 신작 소설 출간으로 국내 소설계와 소설 팬들도 한껏 들뜬 모습이다.  이번 신작 소설들은 30대 독자들의 구매율이 높았다.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잠'은 30대 남성 구매율이 각각 28.2%와 22.2%로 전체 중 가장 높았다. 김영하 작가의 '오직 두 사람'은 전체 구매자 중 약 75%가 30~40대 여성으로 나타나 30~40대 여성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스24는 5월 말부터 인기 작가들의 연이은 신작으로 6월 소설 판매량이 5월 대비 22.9% 증가해, 5월에는 전달인 4월 대비 2.8% 증가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전통적으로 소설 성수기인 7월에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영하의 신작 소설 출간이 맞물리면서 침체된 소설 시장에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작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열풍 이후 문학계에 다시 찾아온 소설 열풍이 여름 시즌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예스24 2017년 소설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비롯해, 최근 '위험한 비너스'를 펴낸 히가시노 게이고의 올 초 신작 '기린의 날개', 김훈 작가의 '공터에서', 공지영 작가의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기욤 뮈소의 '브루클린의 소녀' 등도 상반기부터 소설 분야의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예스24는 하루키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사단장 죽이기> 책을 블로그 및 SNS에 추천하는 글을 남긴 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Q84>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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