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동궁과 월지 <사진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나라 대표 역사도시인 경주를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과 여행 블로거들이 함께하는 ‘경주 고도(古都) 세계유산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으로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년 고도(古都) 경주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역사도시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여행작가와 여행 블로거 총 25명이 경주의 주요 문화재를 답사한다. 

여행작가와 블로거들은 문화재 전문가의 안내해설을 들으며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분황사, 대릉원 등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둘러보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방문한다. 특히,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경주 천년야행> 프로그램 중 ‘왕과의 만남 신라여행’에 참여하고, 동굴과 월지, 울성, 황룡사지 등 유적에 담긴 신라역사를 전문 해설사로부터 들으며 신라왕경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예정이다.

▲ 경주 석굴암<사진제공= 문화재청>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작가와 블로거들은 수많은 문화재와 그 속에 깃든 많은 이야기, 낭만적인 야경이 어우러진 경주에서의 여행담을 블로그와 매체 등에 올릴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들의 여행담을 공유한 사람들이 방문객으로 경주를 찾아와 경주 고도(古都)가 다시 활력 넘치는 역사도시의 모습을 되찾길 기대한다.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경주, 공주, 부여, 익산을 대상으로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팸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7회에 걸친 팸투어를 기획하고, 지난 5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공주‧ 부여‧ 익산에서 언론 관계자와 중‧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차례 팸투어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경주 고도 팸투어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공주‧ 부여‧ 익산 3회, 경주 1회 등 추가 운영하여 고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