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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명상, 감정조절 집중력 높여 뇌의 구조적 변화 가져와"2017뇌교육기획 '두뇌강국코리아'[9편]인터뷰 :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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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4  13:19:10
정유철 기자  |  k-spirit@naver.com

명상을 하면 뇌가 어떻게 바뀔까. 명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려는 연구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뇌기반 뇌명상을 알아보기 위해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를 만났다. 양 부원장은  신경과학 측면에서 명상의 효과, 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양현정 부원장은  일본 동경공업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생명정보(Biological Information)를 전공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슬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과학계 인사들은 명상보다는 팩트를 중시하는데, 명상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까?

 

사실 신경과학 쪽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명상이 많이 연구되어 있어요. 기존 서양 의학의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로 하고 있고요. 또 예방/보완의학으로서 높이 평가를 받고 있어요. 미국의 NIH에서도 보완통합건강센타(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를 두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어요.

명상 자체에 관심을 가진 건 오래 전부터라 신경과학 쪽으로 연구 방향을 정했고, 대학원부터는 분자신경생물학 분야에서 신경과학을 연구하여왔고, 국제뇌교육대학원에 오게 되면서 관심분야였던 명상분야의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뇌와 몸은 연결되어 있어 몸으로 운동을 하면 뇌에 영향을 주고 명상을 하면 의식의 상태를 바꿔서 몸이 달라집니다. 몸과 마음이 상호작용하는 것이죠.

명상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앞으로 연구해 나갈 것입니다.

 

- 명상을 한 상태에서 세포는 어떻게 변화하는가요?

 

명상을 할 때 어떤 뇌의 부위가 활성화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법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입니다. 그러나 세포 자체를 보는 것은 아니고 활성화 되는 부위를 보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여 몸에 영향을 주면 분비되는 호르몬이 달라집니다. 명상뿐 아니라 단전치기 등의 운동으로도 뇌의 상태를 바꿀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장을 자극하면서 미주신경을 통하여 뇌에 신호를 주고 정보를 바꾸고, 장내 세균의 활성화 정도를 바꾸어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칩니다. 장과 뇌의 세포간 소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로 연구하고 있어요. 명상과 장운동은 신경과학과 관련이 깊습니다.

 

-뇌에 관해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습니까?

 

미엘린을 주로 연구했어요. 엠알아이를 찍으면 하얗게 보이는 백색질에 미엘린구조가 많은데, 우리말로 말이집이라고 번역됩니다. 신경전도의 속도에 관여하는 것이 미엘린입니다.

학습과도 상관이 있고 생후부터 뇌에서 발달하기 시작해서 청소년기전까지 추상적인 생각을 잘 못하는데 그 이유가 미엘린에 있지요. 미엘린은 목 뒤쪽에서 전두엽 쪽으로 발달해요. 이 백색질이 뇌 앞부분의 전두엽 부위까지 발달되어야 추상 생각이 가능합니다. 그 때가 사춘기이지요.

 

-미엘린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군요. 성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성인이 되어도 30살 전후까지 미엘린이 발달합니다. 그 후 노화가 일어나고 신경변성이 일어나면 미엘린이 위축됩니다. 성인도 어려운 학습, 예를 들어 저글링, 피아노 등을 배우면 미엘린이 더 많아집니다. 미엘린은 학습과 연관이 있습니다.

미엘린이 질병에 의해 없어지거나 줄어들게 되면 그 부위에 따라 마비가 오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신경 세포는 우리 몸 전체를 관장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원활한 신경전달을 위해서 미엘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명상은 어떤 측면에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습니까?

 

현대인들에게 심인성 질환이 많습니다.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질환이지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스트레스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의 축이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 활성화하면 우울증이나 만성피로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명상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조절이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심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 장 내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미주신경이 자극받아서 피드백이 우리 뇌에 도달합니다. 그 피드백이 우리의 감정과 기분, 상태를 바꾸어줍니다. 운동하면서 뇌에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그러면서 몸과 마음이 좋아집니다. 명상으로 성격을 개발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동일한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스트레스는 받는 정도가 다릅니다. 이런 건 어떻게 설명합니까?

 

스트레스 상황에서 개인이 반응하는 것은 두 가지 방식입니다. 하나는 유전적 배경에 따라, 하나는 환경의 영향, 거기에 대한 자신의 대응 방식에 의해 통합적으로 결정됩니다.

유전적 배경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스트레스에 더 예민하고 신경증적 반응을 하는 가는 유전적 요소에 의해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유전적 배경은 어느 정도 우리에게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신경과학 측면에서 명상의 효과, 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사진=강나리 기자>

 

그런데 뇌교육 명상이 유전적 배경의 차이를 넘어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과가 서울대 병원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연구결과 보고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유전적 배경에 따라 스트레스를 보통으로 느끼고 많이 느끼고 차이가 있는데, 뇌교육 기반 명상을 하면 공통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느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유도하는 심인성 질환의 유병률도 유전적 배경에 관계없이 뇌교육 명상에 의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뇌교육 명상 효과의 핵심은 우리가 선택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유전자)에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의 건강을, 삶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뇌교육 명상이 유전적 차이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흥미롭습니다. 사람의 성격은 뇌신경학 관점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가요? 또 뇌교육 명상은 그러한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것인가요?

 

사람의 성격은, 모든 다른 특성과 마찬가지로 뇌 신경망이 우리가 인지할 수 있도록 발현한 형태입니다. 우리의 뇌는 변화할 수 있는 가소성이 있기 때문에 성격으로 표현되는 뇌 신경망에 해당하는 부분 또한 훈련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2016년 Psychiatry Investig에 발표된 연구 뇌교육 명상의 효과에 따르면 유전적 배경에 의해 외향적 성격인지, 신경증적 성향이 있는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은지 적은지 등의 성격 특성이, 뇌교육 기반 운동법에 의한 훈련에 의해, 사회성에 유익한 방향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외향성이 증가하고, 신경증적 성향이 줄어들었고, 열린 마음이 증가하였고, 즐거움 추구가 증가하였고, 행동을 억제하는 성향이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이 변화는 개인이 주변과 어울리는 사회성이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뇌교육 기반 명상이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뇌를 변화시킨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회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뇌교육 명상의 또 다른 중요한 효과가 아닌가요?

 

뇌교육은 국제 저널에 2010년 이후로 대체로 건강과 관련하여 보고가 되었는데, 뇌교육 명상은 건강의 효과와 더불어 교육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 측면에서 뇌교육은 많은 효과가 있지만 그중에서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탁월한 효과 중 하나로 들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2013년 SCAN지에 보도된, 서울대의대와 한국뇌과학연구원 등에서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뇌 구조적 측면에서 봤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전방부 부위에서 명상에 의해 구조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뇌교육에 의해 스트레스 감소가 나타나는 점을 같이 고려하였을 때, 뇌교육 명상에 의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여 자신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 측면에서 뇌교육은 인성을 함양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특징 중 한가지는 자기 관찰력의 증가입니다. 자아성찰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냐면, 예를 들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 훈련을 계속 하면 감정이 섞이지 않은 채 자기 자신을 판단할 수 있고, 어느 순간에는 누가 보아도 자명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회 입장에서도 자기 자신의 이익에 근거한 판단보다는 다각도로 보아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판단을 하여 전체를 생각하는 개인을 환영하게 됩니다. 이러한 뇌교육 명상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개인이 많아지는 명상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명상으로 뇌가 바뀌면 어느 정도 지속됩니까? 뇌를 변화시킨다는 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도록 뇌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어나게 하는지요?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뇌교육 명상을 평균 3년 5개월 훈련한 그룹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 구조적 변화는 감정조절 및 집중력 조절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실험그룹은 평균 3년 5개월간 일주일에 4일, 하루 평균 44분을 훈련해온 그룹입니다. 따라서 3년 정도 훈련을 지속하면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단기간 훈련하였을 때 뇌구조의 변화를 촬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뇌구조의 변화가 단기간에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게임을 하게 한 후 2시간 후 뇌의 백색질을 찍었더니 백색질이 바뀌었다는 연구가 있어요. 그 말은 아주 단기간에도 백색질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일본에서 생명정보 분야 박사학위를 받고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하지만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훈련에 의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한 뇌도 훈련을 하지 않게 되면 변화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명상으로 뇌구조가 바뀌는 것은 이 가소성에 의해 신경 회로가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바뀐 회로를 유지하려면 계속 훈련해야 합니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부정적이고 강박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내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는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에게 명상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정적이거나 긍정적 또는 유연한 성향이나 강박성향 이런 특성은 신경 세포 입장에서 보면 중성적이며(좋거나 나쁨의 가치를 갖지 않으며) 모두 뇌에 그러한 신경 연결망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그런데 뇌는 변화할 수 있는 가소성이 있어요. 그렇지만 기존 신경 연결이 강하면 강할수록 새로운 신경 연결로 바꾸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잘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아주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가라는 목표를 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의 기존 신경연결망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건 너무 에너지가 많이 들어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디딤대를 한 번 올라가 보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디딤대 정도는 쉽게 오를 수 있는 신경연결망이 형성됩니다. 그럼 다음 단계로 계단 조금 오르기, 계단 많이 오르기, 낮은 언덕 오르기, 높은 언덕 오르기 이런 식으로 조금씩 나아가면 됩니다. 그 사이 신경연결망이 가소성에 탄력이 붙게 되면 뇌가 유연해지고 변화가 자연스러워져 큰 목표에 도전하는 것도 쉽게 할 수 있게 바뀝니다.

 

정리하자면 부정적이거나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은 그러한 신경연결망을 지금 가지고 있지만, 변화할 수 있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내면에 집중하라는 것은 잘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단숨에 산 정상에 오르라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태에서도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반복하여 작은 성취감을 계속 느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뇌가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뇌교육 명상에서도 이렇게 접근하도록 하면 됩니다. 그 사람의 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코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경과학에서는 명상의 치유 효과를 어떻게 보는지요?

 

약 20년간 명상에 관한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연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어요. 육체적 정신적 건강, 인지 수행에 유익한 효과가 알려졌습니다.

특히, 명상이 주의, 감정, 자기 인식의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의 구조와 기능에서 신경 가소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증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상의 작용기저에 관한 이해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어요. 작용기저가 하나의 경로가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에 작용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출력 조절 및 자율신경계의 조절에 의해 면역계, 장내 환경, 뇌신경계가 서로 소통하면서 이루는 종합 경로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뇌명상인 뇌교육이 많이 도입되는데 국내에서는 조금 미약한 면이 있습니다.

 

미국은 명상에 관한 연구가 몇 십 년 간 되어 있고, 명상 효과에 관해 과학적인 데이터가 있고 사회적인 신뢰가 있습니다. 그래서 뇌교육을 공교육 에 도입하기가 더 쉬웠을 것입니다.

이미 말한 것처럼 외국에서는 명상에 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되어도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주로 한국어라, 정보의 한계가 있지요.

 

-박사  님은 명상을 한 지가 꽤 오래됐다고 들었습니다.

 

9년 전에 일본에서 공부할 때 시작했어요.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의 오른쪽이 계속 아프더니 어느 날은 오른쪽 손 등에 혹이 생겼어요. 병원에서는 신경성이라 수술해도 또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명상에 관심이 있어, 찾아간 곳이 일본 단월드 센터였습니다.

명상을 하니 몸이 나았고 혹이 없어지고 예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런 게 사라졌습니다. 약 3개월 만에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일본에서 요가를 배우러 갔는데 동작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런데 단월드에서는 저처럼 몸이 둔한 사람도 따라할 수 있어서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동작이 쉽기 때문이지요. 체조, 뇌파진동 명상 등. 꾸준히 수련을 하여 지도할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그럼 이스라엘에서는 어떻게 했습니까?

 

처음에 히브리어를 배우러 갔다가 히브리어 선생님 부부와 함께 명상 클래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 나중에는 연구소의 공간을 빌려서 명상 클래스를 운영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연구실에 틀어박혀 일하시는 연구자들이 많은데, 그때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들에게 릴렉스를 경험하도록 하니 다들 좋아했고 계속 참가했습니다. 지역 주민도 참가하는 오픈 클래스로 운영했습니다.

거기 있던 각국의 친구들과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어요. 5년간 운영했는데 헤어질 때 정이 들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 이스라엘에서 뇌교육 명상을 지도할 적에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참가한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는 영적인 분들이 많았어요. 지감수련을 한다든가 명상을 하는 데 감각이 깨어 있는 분들이 많았고 수련을 하면서 그런 감각이 깨어나게 된 분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에너지힐러’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많아요. 우리의 수련과 유대의 영적인 문화가 비슷해 수련을 진행할 때 위화감은 없었습니다.

명상 클래스에 오신 분들은 특히 지감과 단무를 좋아하셨어요. 예술적인 사람들이 많았지요.

 

- 독일까지 가서 워크숍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독일에서 이스라엘로 연구하러 온 사람이 있어요. 수련을 아주 좋아해서 독일로 돌아갈 때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저를 초청했습니다. 그곳에서 마을사람을 모아 뇌교육 워크숍을 1박 2일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농장이나 지역센터, 연구소에서 뇌교육 워크숍을 했습니다.

 

- 직접 체험하고 지도하고, 연구도 하시는데, 박사 님이 보시기에 뇌교육 기반 명상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이제까지 저널에 보고된 건강과 관련된 뇌교육 명상의 특징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피로가 감소하고, 주의력, 문제해결능력, 정서지능, 스트레스관리능력, 긍정적 감정, 사회성과 같은 능력의 제고, 삶의 질 향상, 감정조절, 수면 개선 효과 등이 있습니다.

 

뇌교육 명상은 주의력과 정서지능, 사회성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영유아로부터,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익히고 싶은 청소년, 우울, 불안, 스트레스, 피로를 줄이고 수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성인층까지 모든 연령대에 유익한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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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수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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