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코스 기획은 7월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연극 ‘바닷물맛 여행’을 공연한다.
‘바닷물맛 여행’은 세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으랏차차 스토리가 주관한 2017년 제 2회 으랏차차, 세우다 작품공모전 선정작이다.
이 연극은 몇 년 만에 한 곳에 모이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족이라는 최소의 사회 집단이 해체되면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삶의 무게와 고독감, 그럼에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증오하고 동정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삶의 온기를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바닷물맛 여행’은 엄마와 성인이 된 두 딸, 세 여성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된 인물들이다.
이 점이 기존의 가족 서사와 다르다. 세 모녀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넘어, 앞서 나이 들어가는 여자와 뒤따라 나이 들어가는 여자인 엄마와 두 딸의 관계를 통해 세월이 흐르며 앞서 산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을 이해하는 성장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장정아 단편선 중에 한 작품으로 낭독 발표를 통해 이미 관객들과 만난 바 있는 ‘바닷물맛 여행’은 극장에서의 무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키르코스 팀은 이번 ‘바닷물맛 여행’의 공연을 통해 극단의 자체 레퍼토리 극을 확보하고, 좀 더 감동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명
연극 “바닷물맛 여행”
일 시 : 2017.7.7.(금) ~ 2017.7.9.(일) 금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장 소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관람료 : 전석 15,000원
작/연출 :장정아 작 / 최호영 연출
출연 : 조두리, 박희은, 김선, 우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