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중학교 시기에는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하며, 반성하고 자기를 표현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때이다. 이러한 자기주도성을 기르고 인생의 목표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년 노력을 기울이는 중학교가 있다.

▲ 지난 9일 경기 수원 영동중학교이 실시한 1학년 120명 대상 뇌교육 특강 수업 중 '브레인 짐(Gym)활동을 하는 학생들.

경기도 수원 영동중학교(교장 송병섭)은 매년 1학년 1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뇌교육협회가 진행하는 ‘행복한 뇌 만들기’ 뇌교육 특강을 한다. 2009년 경기뇌교육협회의 재능기부로 뇌교육 특강 수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개최한다.

 지난 9일에도 1학년 학생들이 뇌교육 수업을 받았다. 특강은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 1교시는 ‘몸과 뇌의 관계’라는 주제로 뇌를 활용하는 뇌교육의 의미를 알고 자신의 몸 상태를 측정했다.


  2교시는 ‘호흡과 명상’시간으로 ‘브레인 짐(Gym, 운동‧신체활동)’을 통해 호흡하고 말의 에너지 느끼기, 자기 칭찬하기 등 행복한 뇌를 만들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 뇌교육 특강 수업 중 명상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학생들.

수업을 지도한 이지영 강사는 “다양한 뇌체조와 호흡‧명상을 통해 자신을 관리하고 나아가 자기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자아존중감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수업의 초점을 맞추었다”며 “뇌교육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의 중학 생활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친구들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뇌체조를 하면서 활기가 생기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놀이와 영상들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명상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명상도 하고 에너지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명상은 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우울하고 짜증날 때 쓸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는 학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이에 경기뇌교육협회는 올해 5월 수원 영동중학교 학부모 대상 연수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