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이 15일 인도 뉴델리 소재 인도국립교육연구훈련원(NCERT,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al Reserch Traninig, 이하 인도NCERT)에서 한중원과 인도 NCERT 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위해 양 기관 간에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ICT• 직업• 체육• 특수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자국 내 창구 역할을 각각 수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중연과 국내 전문교육기관 간 업무 협약을 사전에 체결하여 한중원과 인도 NCERT간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번 협약은 인도NCERT가 해외기관과 맺은 최초의 협약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교육부와 한중원은 인도 NCERT와 긴밀히 협력하여, 인도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도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산업화, 양국 간 고대 관계,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비유한 타고르의 시 등이 인도 교과서에 수록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인도NCERT는 인도 전역의 초ㆍ중등학교가 채택한 표준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교육부와 한중원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바로알리기를 위해 국외 교과서 편찬기관 및 출판사 등과 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