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 지하 2층에서 제155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단국대 김기환 초빙교수가 "평화통일을 위한 민주주의와 민주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강사로 나선 김기환 교수는 통일부 정책자문위원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지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 <통일인문학 : 어느 인문주의자의 통일론>이 있다.
김 교수는 "국제정치의 이론 중 현실주의는 힘을 중심으로 정치현상과 국가 간의 권력 관계를 파악하려 한다. 통일문제나 국가 간 문제를 정치적 차원으로만 접근하면 한계가 있다"며 "국가든 정권이든 핵심은 인간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결국 통일문제의 핵심은 정치제도나 이념, 정책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이라며 "통일문제는 인간의 문제로 귀결되고 해결의 실마리인 셈이다"라고 밝혔다.
이 강좌는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는 (010-4518-0354)로 하면 된다.
글. 김영철 인턴기자 kyc07063@naver.com / 사진. 서울 국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