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풍류도를 체험할 수 있는 풍류페스티벌이 오는 10일 충남 논산 풍류도예술원에서 개최된다. 한민족 고유의 천지인 사상과 신바람 문화를 복원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풍류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말에는 ‘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용어가 많다. 무용의 ‘살풀이’도 있고, ‘넋두리’라는 말도 ‘넋풀이’라는 뜻에서 왔다. 또한, 일을 잘 마무리한 후에 함께 ‘뒷풀이’를 하며 화합을 도모한다. ‘원풀이’, ‘한풀이’ 등의 단어도 있고 심심할 때 한다고 하여 ‘심심풀이’라는 단어도 있다.
신현욱 풍류도협회 대표는 “풍류페스티벌은 이러한 한민족의 풀이 문화를 통하여, 살면서 누구나 쌓일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를 풀고, 원망과 슬픔도 다 풀어내고 신명나게 노는 축제”라며 “함께 참여한 참가자들이 어울리고 소통하며 진정한 하나가 되는 화합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풍류페스티벌은 지구별 예술단의 축하공연과 풍류아트스쿨 발표 공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풍류도 센터 회원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전국 풍류 경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풍류페스티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041-742-1785(풍류도 예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 김민석 인턴기자 arisoo9909@naver.com
사진. 풍류도 예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