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는 지난 27일(음력 5월 2일) 단군왕검 탄강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기념 축제를 열었다. 선교 수도본부 청년단의 기공공연.

지난 27일(음력 5월 2일), 국조 단군 왕검 탄강 4386 돌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건국이념으로 우리 민족의 첫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단군 왕검의 탄신 기록은 “신묘년(서기전 2370년) 5월 2일 인시寅時(새벽 3시~5시)에 박달나무 아래서 낳았다”고 고려 말 재상 행촌 이암이 <단군세기>에 상세히 기록했다.

홍익생활종교 선교는 매년 음력 5월 2일 5천 년을 이어온 단군 왕검 탄강의 의미를 알리고 위대한 민족정신을 계승하고자 단군왕검 탄강일 기념행사를 전국에서 벌이고 있다. 올해는 ‘단군 왕검 오신 날 맞이 축제’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했다.

▲ 단군왕검 탄강일을 축하아는 청년들

선교 만월 도전은 “신시를 열고 배달국을 세우셨던 환웅께서 웅족의 공주였던 웅녀와 혼인한 것은 다음 나라를 이어갈 미래를 내다보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군 왕검께서 생명을 존중하며 모두를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으로 양심이 살아있고, 인성이 회복된 이화세계를 실천해 보여주셨다. 이는 모든 인류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실천해 보여주신 것”이라며 “물질과 욕망이 팽배한 이 시대에 위대한 선조의 정신을 깨달음의 선도문화로 복원하길 희망한다”고 탄강 기념 축제의 의미를 전했다.

올해는 소통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교 수도본부 청년단을 중심으로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시민들에게 탄강기념 메시지를 담은 쑥떡을 나누어 주고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쑥떡은 단군 왕검의 어머니 웅녀께서 환웅님께 100일 동안의 동굴 수행을 하실 때 받으셨던 마늘과 쑥을 상징하는 것이다.

더불어 국조 단군의 정신을 기리고자 선교가 충북 영동군, 제주 애월읍, 경기도 일산시에 세운 국조전에서는 인간 본연의 밝음을 밝히는 의미로 본성광명 등을 밝히고 단군 상을 깨끗하게 세신洗身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이어 선교는 단군 왕검 오신 날 기념 대법회를 오는 6월 4일(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동에 위치한 총본산에서 연다. 만월 도전의 주관으로 하늘에 감사 천제를 올리고 단군의 후손으로써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 광화문 광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국조 단군왕검 탄강일의 의미를 설명받고 함께 축하했다.

홍익생활종교 선교는 단기 4332년(1999) 지금의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 터 잡고 인류의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 국조 단군의 홍익정신을 기린다는 취지로 국조전(國祖殿)을 건립하였고, 그 이후 제주 국조전과 수도 국조전, 천모전등을 건립하며 현재 80여 곳의 거점을 마련했다. 선도문화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마련된 기운충전소 도방에서는 약 5만여 명이 선도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