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백진영)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중학생과 가족의 치유, 회복을 위해 7월 22일(토)부터 8월 2일(수)까지 11박 12일 기장군청소년수련관에서 기숙형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과 공동주관한다.

올해 여성가족부가 작성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0대 청소년은 일주일 평균 15.4 시간, 20대는 22.8 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며, 10세~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30.6%에 이른다. 그중 중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군 비율은 34.7%로, 고등학생 29.5%, 초등학생 23.6%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으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투입되어 운영되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효과성이 높게 검증된 치료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문제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회복과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에서는 '스마트 펀(FUN)치'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즐겁고 건강한 수련활동(명상, 산책 등), 맞춤형 전문상담(개인, 집단, 가족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산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 활동(요트체험, 드론체험 등)도 제공한다.

캠프 종료 후, 사후모임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며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상담으로 3개월간의 사후관리가 지원된다.

참여 대상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중학생 25명, 참가비는 10만 원(단, 기준중위 소득 50% 이하는 증빙서류 제출 시 전액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7월 3일(월)까지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전화(051-804-5001)하면 된다. 

글. 김윤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