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앞으로 5년 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에게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청년들이 1년 동안 꿈과 가치를 찾고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벤자민 갭이어 학생들은 모두가 행복한 나라, 청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나라, 홍익인간의 정신에 따라 모두가 함께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  한국형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개설한 벤자민갭이어는 청년들이 1년 동안 꿈과 가치를 찾고 실현하도록 지원한다.

벤자민갭이어 2기 김영철 군은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서울강북 지역 하영석 군은 “‘적폐청산’을 하여, '인성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바랐다. 이수지 양은 “바른 인성과 양심을 바탕으로 국민과 차근차근 소통하며 공약을 이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벤자민갭이어 2기 김가은 양은 교육이 단지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인성회복을 위한 모두를 품는 교육으로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음은 벤자민갭이어 청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내용이다. 

 

▲김영철 군(19, 강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벤자민갭이어 2기 강원지역 김영철입니다.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중 고등학생이 배우는 것은 경쟁입니다. 내가 친구보다 성적이 더 잘 나와야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시험 앞에선 우정과 배려는 무용지물입니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 모든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교육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학생들은 홍익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을 받고 있는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경쟁하고, 더 많이 차지하려고 하며 양심을 버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어온 결과가 평행수를 잃어버린 세월호가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양심을 버렸고,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일일까. 조금만 더 배려했다면, 양심을 지켰다면 세월호가 쓰러졌을까요?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양심이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우리의 교육기본법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다른 사람과 경쟁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세요.”

 

▲하영석 군(29, 서울강북)= “안녕하세요. 저는 벤자민갭이어 2기 서울강북지역 하영석입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9대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5월에 새 대통령을 맞이한다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촛불을 든 국민들의 뜻이 이루어 졌다고 봤을 때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촛불을 들고 국민이 외쳤던 뜻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새 정부에 적폐청산을 바랍니다.

 

저 또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성 코리아', 인성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사로운 자신의 욕구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다든가, 아니면 다른 책임을 지는 자리를 맡는다면 그곳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혈관에 찌꺼기가 많아 혈액이 돌지 못하고 막히고 쌓이면 언젠가 터지면서 병이 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정치인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것이 쌓이고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서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 우리 의식이 아직 나만을 생각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좋은 성적, 좋은 직장은 강요받지만 좋은 인간이 되라는 말은 그만큼 듣지 못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그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적폐라는 것을 만들어 냈고 국민들은 그것을 청산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폐청산'을 하여, '인성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국민의 뜻으로 세워진 대통령님이 이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지 양(26, 서울강북)= “안녕하십니까. 저는 벤자민갭이어 2기 서울강북지역 이수지입니다.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정치에 관심이 뜨거운 해였습니다. 시국이 혼란스러워 힘 있는 국가로 바로세우기 위한 대통령의 강인한 정신이 요구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으로서 새로운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이번 대선은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을 믿음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바른 인성과 양심을 바탕으로 국민과 차근차근 소통하며 공약을 이행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김가은 양(18, 제주)= “안녕하세요. 저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졸업생이자 벤자민 갭이어 2기 재학생인 김가은입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녔던 인성영재로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문재인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정확한 역사교육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현재 국정교과서를 폐지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서 공약을 잘 지켜나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주는 교육이 단지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인성회복을 위한 모두를 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성의 중요성 보다는 남들과 경쟁하여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를 서로 협동하며 모두가 하나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로 바꾸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의 청소년들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저는 능동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인재가 나라를 살린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김민석 인턴기자 arisoo99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