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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 깨어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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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8  16:09:05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  spritpr@naver.com

 매시간 깨어 있는 것은 단전과 많이 연결되어 있고 단전을 깨우는 것과 같다. 매시간 깨어 있으면서 단전에 의식을 두게 된다. 크게 웃을 때도 단전에 의식을 두고 수련할 때에도 단전이며 여러 동작을 할 때도 자연스럽게 단전에 의식이 간다. 한 시간 간격으로 어떤 동작을 취할 때 단전에 의식이 가지 않으면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깨어있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도중에 그만두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과 그동안 내안에 싸여있던 피해의식을 볼 수가 있었다. 중간 중간에 계속하지 못 할지라도, 하루에 전부는 깨어있지 못해도 매일같이 하는 나 자신을 브레인 스크린으로 그리면서 시작하였다.

   
▲ 서호찬 교수

 

매시간 깨어있는 느낌은 신선하고, 매일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기분은 너무나 좋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동작을 취해볼까’, 다음 시간을 은근히 기다려지기도 하고 ‘다음 시간 동작에서는 내 마음에서 어떤 것이 올라올까’ ‘어떤 마음이 감지되고 공부를 하게 될까’ 라는 설레는 마음도 바라보게 되었다. 내 자신이 교과서이고 실험대상이고 심리를 공부하는 꺼리가 되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깨어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으며 부정적인 마음이 없어지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또한 항상 깨어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가 간파되었다. 한 시간 간격으로 깨어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저절로 알게 되었다. 반복되는 한 시간이 모여서 나중에 생각해 보면 하루가 보람차고 알차게 느껴졌다.

 

매시간 깨어있기는 하늘과 통하는 시간이다. 내안의 본성과 먼 우주로부터 나오는 우주심과 통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늘과 통하여 내 몸이 스스로 운기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확실히 몸을 써야지 행동이 나타나는지를 알게 되었다. 말로 생각만으로는 행동이 나오지 않고 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몸이 움직여지고, 마음이 움직여져야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내 몸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이라는 진리를 몸으로부터 손수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체험으로부터 나오는 지혜는 머릿속에 각인이 되고, 각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몸의 건강은 물론 인간관계가 원활해 졌고 더 나아가 삶의 질도 향상이 되었다.

 

한 시간 간격으로 운기가 되다 보니 긍정을 선택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말들이 나에게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말로 들려온다. 사물을 바라보는 눈도 더 넓어져서 근원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도 생겨났다. 깨어있기로 몸이 정화되니 마음속으로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용기도 생기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남은 시간 깨어있기를 할 것이다. 오늘도 내가 몰랐던 나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내일도 꾸준히 깨어있기를 할 예정이다. 내일은 오늘과는 달리 어떤 진리가 나를 이끌어 주게 될지 기대가 된다.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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