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스포츠클럽 전체 만족도 79점, 학교생활 만족도 78점
-주당 참여시간 많을수록 참여 만족도 높아

교육부는 2016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학생별 학생들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교적응력 및 교우관계 개선 등 긍정적 인성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초·중·고 학생 총 36,4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여 교육수요자의 정책 만족도를 높이고 2017학년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하였다.

▲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참여 만족도 <자료=교육부>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한 학생의 전체 만족도는 79점으로 나타났다. 인성발달 및 정서순화 만족도는 80.8점, 학교생활 만족도는 78점, 체력증진 만족도는 76.6점으로 나타났다.

▲ 학교 급에 따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자료=교육부>

학교 급에 따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81.6점, 중학생은 78.8점, 고등학생은 76.8점으로 초등학생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당 참여시간에 따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의 경우에는, 주당 참여시간이 1시간 미만일 때의 만족도는 72.4점, 4시간 이상 참여했을 때는 86점으로 주당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학교생활 적응 효과(위), 학생의 정서순화 효과(아래) <자료=교육부>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가한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효과는 즐거운 학교생활 81.2점, 수업집중도 76.4점, 학업흥미 76.2점으로 교육적 효과에 대한 인식이 나타났다. 정서순화 효과는 교우관계 향상 82.2점, 운동을 통한 즐거움 81.8점 교사관계 향상 78.6점 높게 나타났다.

▲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가한 학생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자료=교육부>

학생의 인성에 미치는 효과로는 규칙준수(82.2점), 협력증진(81.8점), 인내력 향상(78.6점) 등 교육적 효과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보통 사람들은 운동을 하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뇌를 좋게 한다는 표현이 보다 더 정확하다. 뇌는 신경계로 몸과 연결되지 않은 곳이 없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정서-인지 영역의 통합적 발달을 추구하는 생명체이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는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보다 의미 있는 것은 단순히 체육활동 시간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개개인이 선호하는 신체활동을 한다는 점”이라며 “신체활동의 증진과 동기부여가 함께 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넷볼, 농구 등 정식종목 19종목과, 국학기공 등 시범종목 5종목이 있으며 지난해 10월29일부터 11월6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2016년도 전국학생스포츠클럽대회가 열렸다. 

교육부는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대한 학교 현장 의견 수렴 및 학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누구나 스포츠 활동을 즐겨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참여형 학생축제로 발전시켜 초·중·고 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