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뇌교육협회와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특수학급 및 통합학급(일반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한 교실에 있는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2017 장애인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16일 안양과천교육청에서 이루어진 이번 업무 협약은 장애 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의 인권 의식 함양을 통해 인권 친화적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지난 3월16일 경기뇌교육협회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장애인권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뇌교육협회는 이에따라 4월부터 11월까지 안양시와 과천시 내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급 100여 곳에서 장애인권교육을 시행한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는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중·고등학교는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통합학급에서는 일반 학생과 장애 학생이 조화롭게 교실에서 생활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프로그램은 장애에 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임, 놀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화적인 학급 문화가 형성된다.

▲ 경기뇌교육협회 강사가 초등학교 통합학급에서 인권교육을 하고 있다.

 

 

 

특수학급에서는 장애 학생이 인간으로서 갖는 동등한 권리를 이해하고 폭력과 인권침해 예방, 안전을 위해 필요한 개개인의 능력 강화 교육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학급 분위기를 조성한다. 프로그램은 ▲텔레파시 게임 ▲합동 그림 그리기 ▲컵 쌓기 등의 게임이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존중과 배려, 협동을 배운다.

 

경기뇌교육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인권교육이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교육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스스로 '인권 지킴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또 일반 학생이 장애 학생을 통합학급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장애 학생은 자신의 권리를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경기뇌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