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학원은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국학운동시민운동과 공동으로 21일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중국 시진핑주석의 망언을 규탄하는 대국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12 일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한 언론과 한 인터뷰를 통해,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달 초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응하여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진핑 주석의 망언을 규탄하는 대국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을 비롯해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공동대표 권기선, 이하 대역진회), 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 이성민) 3개 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오후 3시 중국 대사관에 방문, 항의서한을 접수하고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 철회와 중국 정부차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권기선 공동대표가 중국대사관에 '시진핑 주석의 왜곡된 역사인실 규탄 성명서'를 접수했다.

국학원 권은미 원장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추진해 온 동북공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리역사를 왜곡하여 역사와 국가를 탈취하려는 속셈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우선 우리 국민부터 한민족의 뿌리와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고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역사 왜곡의 발단을 만든 식민사관을 역사 왜곡을 바로 잡아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되찾자”라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결의대회에서는 시진핑 주석 망언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중국의 동북공정 경과보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국민 결의 퍼포먼스가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에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 한민족의 뿌리와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역사교육, 공보활동, 그리고 국민의 자존심을 묵과하지 않도록 빠르고 적극적인 외교 대응을 촉구했다.

▲ 국학원 김창환 사무총장은 대선후보를 향해 "진보 보수 떠나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한민국 정체성교육, 인성교육으로 희망이 되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홍익인간의 철학을 가진 한민족이고, 배달민족이다. 이것이 우리 한민족의 뿌리이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며, 대통령 선거에 나선 대선후보를 향해 “진보, 보수라는 낡은 이념의 틀을 벗고 객관적인 눈으로 역사가 왜곡되고, 한민족 단결의 구심점이 될  대한민국 중심가치가 사라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치를 바로 세우고 백년대계를 위한 인성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권기선 공동대표는 "깨어있는 의식으로 우리 역사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국민 대각성, 대단결을 결의했다.

권기선 대역진회 공동대표는 “역사를 바르게 평가하고 진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의 망언이 나오는 것이다. 힘을 가진 자들이 역사를 왜곡해 오고 있다. 이제는 역사를 바르게 보는 깨어 있는 의식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진단하고 다시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국민 대각성, 국민 대단결을 위한 캠페인과 홍익민주시민교육 추진을 발표했다.

앞으로 3개 단체는 한민족단체들과 함께 시진핑 주석의 망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우리역사바로알기 교육과 서명운동 등 다양한 켐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 중국대사관을 항의방문한 국학원,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국학운동시민연합 3개 단체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