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 등 병을 달고 사는 할머니가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약을 먹는다. 병원도 자주 간다. 언제쯤 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의사 황성수는 3주 동안 현미밥으로 식단을 바꾸도록 했다. 그러자 할머니의 당 수치는 줄어들고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진 것. 프로젝트는 계속됐고 할머니의 의료비는 절감됐다.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는 국내 병원에서 흰 쌀밥을 내놓는 곳을 보고 "상식 이하다.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흰 쌀밥은 완전히 흰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 흰 쌀밥만 먹고 나서 당을 측정하면 확 올라간다. 잡곡밥을 먹고 당을 측정하면 내려간다"라고 지적했다.
 
 
산부인과 의사 홍영재는 2011년 대장암과 신장암을 선고받았다.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 갖은 치료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청국장의 효능을 알고 항암치료와 함께 청국장 식이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의사가 직접 겪고 조언하는 사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바로 무병장수의 길은 식습관이라는 데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의 식습관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덕분에 우리나라 국민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에 돈을 갖다 바치는 꼴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식습관을 바로 잡을 것인가? 현미밥, 청국장 등을 비롯한 건강식품은 이미 널려 있다. 전문가들이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절식’이다. 대장암의 원인이 과식인 것처럼 식사량을 줄여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의 39.4%는 장수 비결로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았다. 규칙적인 생활(18.8%)과 낙천적인 성격(14.4%)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의 백세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금연자이었고 스트레스 해소를 잘한다는 점이다.
 
노화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유병팔 교수는 “나의 첫 연구 과제는 칼로리 제한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절식 항노화연구’였다”라며 “절식은 현대 과학이 내세우는 어떤 방법보다 효력 있는 항노화방법”이라고 말했다. 85세 유 교수는 평생 두통으로 아스피린을 먹어 본 기억조차 없을 만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 장생보법 걷기 대회
 
유 교수는 절식과 함께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평균수명 3년 내외의 실험쥐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정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키면서 절식을 병행하면 마음대로 먹으면서 운동하지 않은 쥐보다 평균수명이 약 20%가 늘어난다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노화 현상은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고 기력이 떨어지면 더욱 움직이려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게 된다. 이는 운동 부족으로 이어져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 유 교수의 말이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은 무엇이 있을까? 자동차를 타지 않고 두 발로 걷는 것이다. 이왕 걷는다면 용천혈(涌泉穴: 발바닥을 세로로 삼등분하여 3분의 1이 되는 지점의 가운데)을 자극하는 장생보법(長生步法)을 해보자. 용천혈은 '샘물이 솟는 구멍' 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유익한 혈 자리다.
 
장생보법
 
1. 1도 정도 앞으로 힘을 준다는 느낌으로 하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걷는다. 
2. 걸음을 내디딜 때, 용천에서 발가락까지 힘을 주고 움켜쥐듯이 걷는다. 
3. 양발은 기운이 새어 나가는 팔자걸음이 아니라, 11자 걸음으로 힘차게 걷는다. 
 
▲ 장생보법
 
한편 장생보법은 단월드 무료체험교실(T.1577-1785)과 힐링명상TV(www.changetv.kr)에서 배울 수가 있다.
 
■ 참고문헌
 
유병팔, 《125세 건강 장수법》, 에디터2017
이승헌, 《걸음아 날 살려라(운명을 바꾸는 걸음걸이 장생보법》, 한문화2007
〈채식 아닌 개고만 먹은 암환자, 놀랍게도...〉, 중앙일보 2012. 06. 23
황성수,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페가수스2011
홍영재, 《청국장 100세 건강법》, 서울문화사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