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 역사 왜곡의 우려와 올바른 역사교육 필요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역사는 중·고등학교 심화 과정을 거쳐 문·이과 관계없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기에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동시에 역사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초등 교육에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알맞은 역사 교육은 무엇일까?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던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체험학습이다. 책상에 앉아 위인, 유적지 등을 달달 외느라 정작 살펴보지는 못한 역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
 
이러한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잘 알고 꾸준히 역사·문화 현장학습을 시행해온 (사)우리역사바로알기가《엄마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여행-서울편》 출간했다. 이는 우리역사바로알기가 도서출판 우리역사를 설립하여 만든 첫 책으로 저자는 이들이 문화해설사로 현장 학습을 이끄는 강사들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여행-서울편》은 교과서에 나오는 현장을 중심으로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의 궁궐, 조성, 종묘사직, 왕릉 등을 소개한다. 큼직한 글자와 풍부한 사진은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 사진에는 현장해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역사 장소의 핵심을 짚어준다.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이사장은 "역사 탐방은 나의 뿌리를 아는 과정이며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인성 교육"이라며 "이렇게 체험 학습을 부모와 함께한다면 아이들의 견문이 한층 넓어질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을 가볍게 들고 설명을 따라가면 자녀와 함께 신나는 역사탐방을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사랑하게 되듯, 이 책은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암기식 공부를 넘어 이해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 속 위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한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사)우리역사바로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