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는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에 비해 7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100세 이상 고령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만 100세 이상 인구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보다 1,324명(72.2%)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3.8명에서 6.6명으로 늘었다. 

 
앞으로 120세를 달성하는 노인도 나올 것이다. 그런데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장수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수명의 질에 주목해야 한다. 
 
공식적으로 세계 최장수 잔 루이즈 칼망(Jeanne Louise Calment 1875년 2월 21일 ~ 1997년 8월 4일) 할머니를 만나보자. 그는 122년 164일(총 44,724일)간 산 프랑스 여성이다. 이 기록은 1999년 판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85세부터 펜싱을 시작했고, 110세까지 자전거를 탔다. 
 
칼망 할머니는 자신이 120세까지 살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야채, 생선을 즐겨 먹었다. 매일 적포도주를 2잔씩 마셨다. 이러한 식품은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시사 잡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도 속하는 것이다. 토마토ㆍ적포도주ㆍ블루베리ㆍ녹차ㆍ연어ㆍ시금치ㆍ브로콜리ㆍ견과류ㆍ귀리ㆍ마늘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마늘은 전남 노인들이 장수하는 비결로 손꼽힌다. 
 
 
물론 마늘만 먹어야 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10대 건강식품의 공통점은 메뉴가 아니다. 인체의 도로, 혈관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면 노인들이 많이 걸리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혈관이 건강해서 건강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까? 잘 알려져 있듯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쿠바는 1990년대를 기점으로 사탕수수의 껍질에서 추출한 8가지 지방족 알코올을 혼합하여 만든 약품인 ‘폴리코사놀’을 노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자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운동이 중요하다.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는 ‘모관운동’을 추천한다.
 
모관운동이란 모세혈관 운동의 줄임말로, 전체 모세혈관의 70%가 모여잇는 손발에 가벼운 진동을 주는 운동법이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가 모관운동을 하는 모습이 방영돼서 화제가 됐다.
 
서 교수는 “모관운동은 누워서 손발을 흔들어 주어 손끝, 발끝으로 탁한 기운을 뽑아내고 몸에 진동을 주어 세포와 혈을 열어주는 방법이다. 혈액이 전신에 순환될 뿐만이 아니라 전신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기 때문에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라고 말했다.
 
 
모관운동 배워보기
 
1. 바닥에 등을 대고 바르게 눕는다.
2. 무릎을 세우고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어 올린다.
3. 손과 발에 힘을 풀고 가볍게 진동시킨다. 
4. 1분 정도 흔들어 주고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3회 반복해 줍니다. 
5. 양팔과 다리에 순간적으로 힘을 빼고 바닥에 탁 내려놓는다. 
6.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호흡을 정리한다. 
 
한편 모관운동 기체조는 단월드 무료체험교실(T.1577-1785)과 힐링명상TV(www.changetv.kr)에서 배울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