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상임대표 강동복)는 27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대표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 회장(전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성민 역사NGO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각계 대표와 회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역사진단학회 고문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쟁과 물질 중심의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바꿀 사명을 지닌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반드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이루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축사 전문]
 
2017년 1월에 뉴질랜드 “지구시민페스티발”에 참석한 지구시민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를 창립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느낍니다. 
 
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에서, 각 국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인류의 당면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지구”라는 가치 속에서 모두가 하나임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 “Earth Village" 건립으로 분주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인류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신이 나와야 하고 그것이 바로 한민족의 홍익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한민족의 홍익정신을 알리기 위해 전념해 왔고 이제는 10만의 국학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 지역, 세대 간으로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 이후 인성교육진흥법이 만들어졌으나 아직도 대한민국 교육은 입시위주의 경쟁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만들어졌지만, 교육부도 국회도 인성교육에 대한 방향을 정확히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경쟁중심의 교육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 등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중심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하나로 모을 중심 가치는 무엇인가?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며,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내려온 민족정신입니다. 그것이 바로 국혼이요 홍익정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홍익정신을 제대로 알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인성이 회복될 것이며, 서로의 갈등은 공감과 소통을 통하여 해소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공동체문화가 복원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는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발굴하고 이를 알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것입니다.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알려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과 물질 중심의 대한민국을 홍익정신으로 바꿀 사명을 지닌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반드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