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좋아하는 일본인 여행단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0일부터 3월1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명상의 메카 모악산을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11일 아침 모악산 입구 선도문화연구원 강의실에 모여 안전교육과 함께 모악산에 산재한 많은 명상처와 명상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 모악산 선도의 계곡에 있는 '우아일체의 계곡'에서 물소리 명상을 하는 일본명상여행단.

모악산 산행은 모악산 입구에서부터 천일암까지 이어져 있는 ‘선도(仙道)의 계곡’, 천일암에서 마고암까지 이어져 있는 ‘신선길’의 유명 명상처를 따라 이루어졌다. 일본인 명상여행단은 물소리명상, 바람 명상 등을 체험했다.

모악산의 유명 명상처에서 자연의 맑고 순수한 기운과 하나 되는 에너지 명상을 통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폭포수에 씻어내듯 맑은 정화를 체험하고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에너지를 풍성하게 재충전하는 멋진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일행은 12일 전주시내 한옥마을 투어를 마지막으로 모악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향수를 안고 일본으로 떠났다.

모악산에는 맑고 순수한 에너지가 충만하여 명상을 하기에 좋은 명상처들이 산재해 있는데, ‘김양순 선덕비’, ‘성황당 다리’ ‘선녀폭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세심곡천수암(洗心谷 天水巖)’,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천화폭포’, ‘대감바위’, ‘신선대’ 등이 있다.

모악산은 1980년대부터 명상의 산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2003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찾는 이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