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천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메달보다 중요한 것은 스포츠정신과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뇌교육학회(회장 이승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1층 101호 대강당(천안 소재)에서 이기천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교수(사진)를 초청하여 '금메달의 무게: 스포츠 영웅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춘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스포츠 영웅으로 지난 2010년 제24회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를 꼽았다. 당시 최고의 라이벌인 일본 아사다 마오 선수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쥔 것. 대한민국의 수많은 국민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하였지만 당시 그녀만큼 단 시일에 대중과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적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한 대학의 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의 경제적 가치는 약 5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와 병행하여 국가의 위상과 브랜드가치 역시 상승된다고 한다. 역시 금메달의 효과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주어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수많은 스포츠 전문인 중에서 이러한 경우는 .극히 일부이다. 대부분의 선수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다 이 교수는 스포츠 선수의 영달과 국위선양을 위해 올림픽경기에서 금메달 획득도 필요하지만 보다 많은 일반인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 교수는 스포츠정신을 강조했다. 스포츠의 본질은 아마추어리즘(Amateurism)과 스포츠맨십(Sportsmanship), 페어플레이(Fair play) 등에 있다. 스포츠는 참여 동기 자체가 순수하고 정당하여야 한다. 
 
“전통적인 스포츠정신을 되살리는 일은 우리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순수한 뇌를 활성화하고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과 같다. 본래의 고귀한 스포츠정신을 회복하고 되살리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줄 유일한 돌파구이며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이날 이 교수는 강의를 마치고 청중과 함께 ▲미래 스포츠 발전을 위해 김연아 선수의 위상 정립 ▲ 학생선수들이 학업에도 열중해야 하는 이유, ▲스포츠인들의 두뇌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참가비 무료.
문의: 041-415-2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