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마음은 벌써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은 편한 길은 아니다. 올 설 연휴기간(1.26.~1.30.)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1월 27일(금)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1월 28일(토)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23만 명, 총 3,11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차량은 1일 평균 414만 대, 이중 10명 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짧은 기간에 수천 명이 이동하여 소요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45분·서울→광주 5시간 5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5분·광주→서울 5시간 5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4일의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은 약 35분~2시간 10분가량 증가하고, 귀경은 제2영동선 등 신규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50분~1시간 50분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고향 가는 길을 어떻게 하면 즐겁고 편하게 갈까.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에 오랫동안 자동차 안에서 있다 보면 근육이 긴장되거나 혈액순환장애 등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운전자에게는 졸음, 집중력 저하, 피로누적을 유발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면 졸음을 쫓고 근육 피로를 풀 수 있다. 이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월드가 권장하는 차 안에서도 할 수 있는 체조를 소개한다.


■ 목 풀기

장시간 차 안에서 앉아가 가면 목과 어깨 부위가 뻣뻣해지고 긴장되기 쉽다. 자동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짜증도 난다. 이럴 때 호흡과 함께 목을 돌리고 당겨주어 목과 어깨를 풀어준다. 
 

▲ 목 풀기 체조.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목을 왼쪽으로 천천히 10회 돌려준다. 오른쪽으로도 10회 돌려준다. 이렇게 하여 목을 이완한 다음, 왼손으로 오른쪽 옆머리를 잡고 왼쪽 귀가 어깨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목을 왼쪽으로 지긋이 당겨준다. 이때 상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다. 반대쪽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 목 옆 근육이 늘어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껴본다. 한 손으로 목 뒤쪽 근육을 3초 정도 지긋이 잡았다 놓는다. 뒷목의 긴장이 풀리면서 머리가 한층 맑아진다.

■ 머리 두드려 졸음 깨우기

운전 도중 졸음이 밀려온다면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찬바람을 쐬고, 운동도 겸해서 해준다. 졸음을 쫓으려면 모든 손가락으로 머리를 주물러주고 두드려 준다. 손가락 지문 부위로 머리를 두드려 자극을 주면 피로와 졸음이 금세 사라진다. 눈이 맑아지고 머리도 맑아진다.

▲ 머리 두드려 졸음 깨우기.

양 손을 세워 톡톡톡 가볍게 머리 전체를 골고루 두드려 준다. 머리를 두드리다 특별히 아픈 부위가 있으면 호흡을 내쉬면서 그 부위를 천천히 두드린다. 그 부위에 있는 탁한 에너지가 호흡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면서 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 팔 엇갈려 비틀기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있으면 몸이 쑤시고 틀어지기 쉽다. 이때 ‘팔 엇갈려 비틀기’ 체조를 하면 손에 연결된 경락이 자극되어 기혈순환이 원활해지고 어깨 피로를 빠르게 풀어준다.
먼저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 근육을 최대한 위로 3초 정도 끌어 올렸다가 털썩 내려놓는다. 3회 정도 한다. 목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좌우로 움직여 풀리는 것을 느껴본다. 
  

▲ 팔 엇갈려 비틀기

이어 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두 손을 엇갈려 양손을 깍지 낀다. 깍지 긴 손을 가슴 쪽으로 가져와 위쪽으로 돌려 앞으로 뻗는다. 손을 천천히 45도 아래로 내리고 각 관절과 팔 전체의 비틀림을 느껴본다. 손을 반대로도 엇갈려 잡고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와 깍지를 푼 후에는 양손을 가볍게 털어준다. 굳었던 관절과 근육이 이완되고 손끝으로 탁기가 빠져나간다. 3회 정도 반복한다.
 

■ 배꼽힐링
배꼽힐링으로 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로가 풀린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배꼽힐링은 스트레스 지수를 떨어뜨리고 이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배꼽힐링.

 
앉은 자리에서 가운데 손가락이나 배꼽힐링기인 힐링라이프를 사용하여 배꼽을 깊게 눌러주었다가 뺐다를 반복하면서 펌핑해 준다.
자신의 몸에 맞게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서 한 번에 100〜300번 정도 한다. 마지막에는 두 손을 비벼 뜨거워진 손바닥으로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를 부드럽게 쓸어준다.

장거리 이동시 졸음과 피로를 쫓는 체조는 단월드 무료체험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힐링명상기업 단월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활 속 건강법을 온‧오프라인에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단월드 센터(T.1577-1785)나 단월드 홈페이지(www.dahnworld.com)을 참조하면 된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단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