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인성영재교육의 실제와 전망 23일 개최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 인성과 창의, 문제해결력을 두루 갖춘 인성영재 교육의 실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학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 포럼 - 인성영재교육의 실제와 전망’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3일(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육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 (좌측부터)이현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이기천 고려대학교 교수, 좌장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교 교수,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이 발제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이 포럼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했다. 
1부 공식행사는 식전 오프닝 공연과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식 주제 영상, 인사말, 축사, 격려사와 기념촬영식으로 진행됐다.  성엽 위원장의 인사말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강동복 인실련 공동대표 등의 축사,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벤자민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다. 앞으로 위대한 국민으로서 나라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런 자유로운 학교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성엽 위원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인공지능 시대는 인간의 자연지능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며 “전 세계적 이념적 갈등을 인성회복으로 풀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포럼은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연수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현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이기천 고려대학교 교수,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나옥 벤자민학교의 교장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제 1 발제자인 이현청 석좌교수는 ‘한국교육의 미래전망과 방향’이란 주제 아래 “인공지능이 삶 깊숙이 들어오는 지금 입시 중심, 사교육 의존형의 한국 교육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교수는 “지속불가능한 방식으로 한사람만 1등을 하는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습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인간만이 발현할 수 있는 특징, 특히 ‘인성’에 집중하는 교육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 2 발제자인 이기천 교수는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성인 인성과 창의성, 소통능력과 문화적 소양 교육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미래형 대안교육과 자유학년제’라는 주제 아래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의 사례와 함께 발제를 진행한다. 이 교수는 “한국 보다 앞서 여러 선진국에서 자유학년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역시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강점과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 3 발제자인 신재한 교수는 “지식위주의 이론적 차원의 인성영재가 아니라 뇌과학 바탕의 뇌교육으로 인지-정서-행동 세가지 영역이 통합적으로 발달한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며” ‘뇌활용 인성교육과 인성영재’라는 주제 아래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한 융합적 인재양성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뇌교육은 인간만이 가지는 특질을 가장 잘 발달시키는 교육”이라며 “과학적 입증을 바탕으로 뇌교육을 통해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특질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나옥 교장은 “<JBE 뇌교육 연구>논문에서 인성중심 대안학교의 성격특성연구에서 벤자민학교의 인성 중심 교육이 책임감, 이타성, 관대함과 우울감의 감소, 자기주도적 학습 성향 향상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며 ‘인성영재교육의 실제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장은 “실험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벤자민학교의 뇌기반 교육이 ‘인성’을 발달시키고 소통과 협업능력은 물론 자기인지 및 자기주도성을 향상시켰다”며 ‘인성중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부에서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학생, 학부모, 교사, 멘토가 함께 하는 ‘인성영재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벤자민학교는 1년간의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형태의 혁신적인 학교로 2014년 설립되어 뇌활용 인성교육, 뇌교육과 자기주도적인 교육을 통해서 매년 학생들이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프로젝트와 실제 사회 속에서의 자기계발 활동, 봉사활동, 경제활동, 진로체험활동, 지구시민활동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전문멘토들의 멘토링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의 필수요건인 인성과 창의력(문제해결력)을 기른다. 사회에 공헌하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는 벤자민학교는 공교육 시스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형 대안학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작년 일본과 미국에서 개교했고 올해 중국에서도 개교 예정이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 등에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