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학원은 19일 오전“대한민국 국민은 양심이 살아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자료)

대한민국 위기, 정신과 철학 부재
홍익정신으로 세계적인 문화강국을 만들어야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전국민족단체협의회(상임대표회장 장영주) 50여 회원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간계단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양심이 살아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국정논단 사태를 통해 대통령 선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국민들이 깨닫게 되었다”라며 “이번에는 양심이 바르고 뚜렷한 국가비전과 애민의식이 강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라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례, ▲국학활동 경과보고, ▲사전 시민발언, ▲촉구문, ▲성명서 발표, ▲결의문 낭독 및 향후 계획 순으로 진행된다.  
 
성명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위기를 초래한 근본 원인으로 국민들과 지도자가 나라의 중심이 되는 정신과 철학, 양심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한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지도자들은 뚜렷한 비전과 정치철학으로 무한 책임의 애민정신으로 나라를 이끌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홍익인간 이념으로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왕검, 온 백성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5천여 건이나 되는 백성들의 민원을 직접 들으며 해결했던 정조대왕 등이다.
  
김 사무총장은 최고 지도자의 자격조건으로 1. 높은 도덕성과 민족정신을 회복하고 시대를 읽는 역사의식, 2. 민족화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정치철학, 3.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 4, 현실적인 민족통일론, 5. 무한책임의 애민정신을 꼽았다. 
 
허필열 (사)우리역사바로알기 사무처장은 ‘홍익민주시민의 자세’라는 발표문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은 지역 이기주의, 정치 이념, 종교성, 사회계급 성향, 개인이익 등의 기준에서 대통령을 선출한 것이 사실”이라며 “더는 이런 낮은 수준의 잣대로 국가 최고 지도자를 뽑아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양심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인가? 대통령을 수행할 충분한 경험과 경륜, 자질이 있는가? 검증은 됐는가? 투철한 역사의식이 있는가? 민족 최대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점수를 매겨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 발언대에 참가하는 팀 버드송(Tim Birdsong) 전 한양대 교수는 “4천 년의 전통을 이어온 홍익인간 정신은 대한민국의 교육철학이기도 하다”라며 “그 어느 국가의 정신철학에도 손색이 없고 위대하다. 그런데 정작 한국인은 모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익정신은 양심과 직결된 정신이다. 대한민국이 ‘홍익정신’을 되살려 중심철학으로 세우면 통일에도 도움이 되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학원은 결의문을 통해 홍익철학에 기반한 100만 홍익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천절 대통령 참석 등 나라 바로세우기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전국민족단체협의회 회원단체 또한 매주 1회 릴레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41- 620-6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