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개봉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도 열풍 관심 

 지난해 연말부터 극장가에 부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열풍이 심상치 않다. 12월,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20만 관객을 돌파, 역대 극장판 시리즈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원피스 필름 골드'를 시작으로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객까지 끌어 모으며 200만 관객을 돌파한 '너의 이름은'까지 관객들의 폭발적 지지를 얻고 있다.

▲ '원피스 필름골드' <사진=CJ E&M>

 이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이 사랑 받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지리상 거리만큼이나 가까운 정서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특유의 톡톡 튀는 설정, 탄탄한 스토리가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오는 2월, 이러한 일류(日流) 열풍을 이을 또 한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바로 20여 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최초 프리퀄 영화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이 그 주인공. 1994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짜릿한 추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지닌 저마다의 흥미진진한 사연 등 탄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명탐정 코난]은 이듬해 극장판을 개봉, 폭발적 흥행을 불러 일으키며 킬러콘텐츠의 탄생을 알렸다.

▲ '너의 이름은"<사진=CJ E&M>

 
국내에서도 일명 ‘코덕’ (코난 덕후)이라는 폭발적 팬덤을 이룩,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 이후 매년 극장판을 개봉하며 흥행 킹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 왔다. 이처럼 시리즈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한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은 추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만남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8년을 시작으로 개봉하며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 온 영화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50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급이 다른 컨텐츠의 인기를 입증해 왔다.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12만), 2009년 '칠흑의 추적자'(66만), 지난해 '순흑의 악몽'(50만) 등 총 13편의 국내 개봉 극장판을 통해 누계 514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가에 불러 모았다.

▲ "명탐정 코난:에피소트 원"

 이번 작품은 시리즈 역사를 되돌아보는 최초의 프리퀄 작품이자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전면감수로 퀄리티 높은 영상과 스토리를 예고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흥행 불패의 신화를 이어온 코난 시리즈가 이번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을 통해 국내 극장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며 얼마만큼의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월 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