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4회 국학원 학술회의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하는가’에서 개회사를 하는 국학원 권은미 원장.(사진=김민석 인턴기자)

 사단법인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은 12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제34회 정기학술회의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를 개최했다.

이날 권은미 국학원장은 “역사상 가장 발달된 정치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를 꼽는다. 우리나라도 이 기본권을 획득하기위해 수많은 피를 흘렸다. 그러나 영국의 브렉시트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한계점을 느끼게 되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설 대안으로 홍익민주주의를 제안한다.”며 학술회의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권 국학원장은 “촛불집회에서 보여준 국민의 성숙한 모습은 공동체 문화적인 평화행동의 전통이 이어진 것”이라며 3‧1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2002년 붉은 악마,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태 때 끝없이 이어진 자원봉사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우리 스스로 한민족이라 일컫는데 ‘한’은 크다, 밝다, 하나 라는 의미의 공동체적인 ‘한’문화에 기반한 것”이라며 “우리의 홍익민주주의 전통을 되짚어보고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정치적 사회적 발전방향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