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 청주에서 ‘2017 충북벤자민인성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은 김나옥 교장과 교사, 학생들(사진=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

학교 밖에서 세상을 배우면서 꿈과 자신감을 찾은 학생들이 있다. 이들의 성장스토리를 춤과 기공, 전시, 발표로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2017 충북벤자민인성페스티벌’을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청주시 내덕노인복지관 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고교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5가지가 없다.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도전하면서 꿈을 찾는다. 
 
이번 페스티벌은 ‘LED로 세상을 밝혀라’는 주제로 열린다. LED는 리더(Leader), 지구(Earth), 꿈(Dream)의 약자다. 지구를 살리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꿈을 뜻한다.
 
행사의 오프닝은 벤자민 기공과 아가씨와 건달들 팀 댄싱으로 열린다. 이어 학생들이 1년 동안 꿈과 도전으로 함께한 국토종주, 자원봉사 등의 성장스토리 발표, 멘토 특강, 댄스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상수 군(18)은 “1년 동안 ‘학교’라는 틀 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했다. 바다를 보면서 자전거 종주를 하고 청소년 단체활동을 통해 나만의 목소리를 냈던 것이 기억난다”며 “꿈이 없었는데, 여기서 꿈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주인이 돼서 일하는 스타트 업(Start-upㆍ신생 벤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현 양(18)은 “미국 세도나 지구시민캠프를 다녀와서 나를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됐어요. 원래는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벤자민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의 분장을 맡으면서 이 분야의 미용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도환 군(19세)은 “스스로 발표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면서 자신감도 얻고 1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서로 도우면서 준비하고 있다. 밝게 성장한 모습을 공연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43-222-1785
 
■ 벤자민학교는?
 
벤자민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지난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했고, 올해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http://www.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