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쓰는 젊은이라면 ‘거북목 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목 관련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 은 40때~60대 중장년층이 많고, ‘거북목 증후군’은 10~3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의료급여 및 보훈)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 명으로 2011년(약 227만 명)에 비해 16.6%증가하였다.

 이 중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인 반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으로 인한 ‘거북목 증후군’은 6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27.0%일 때 거북목 증후군 진료인원은 606명이었으나 78.8%로 스마트폰보급이 늘어난 2015년에는 1,134명이 진로를 받았다.

'거북목 증후군'은 앞 쪽으로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할 목뼈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이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가 오래 진행되면 경추, 어깨 주위의 근육을 약화시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위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할 수 있다.

▲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10~30대에서‘거북목 증후군’이 많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거나 운전을 하는 등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여야 한다. 또 수시로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등 바른 척추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북목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쉽게 할 수 있는 체조를 소개한다.

1. 목 뒷근육 풀어주기

손으로 목 뒷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이다. 먼저 의자 앉거나 서서 허리를 바르게 편다. 잠시 숨을 멈추고 두 손바닥을 마주대고 비벼 뜨겁게 한다. 따뜻해진 손으로 목 전체를 부드럽게 쓸어준다. 이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이 난 부분부터 어깨까지 목 뒤에 있는 근육을 주물러 준다. 양손으로 교대로 한다. 다시 양손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로 목 위에서 아래로 꾹꾹 눌러준다. 이 동작을 수시로 해준다.


2. 어깨에 귀 닿기

의자에 앉거나 서서 상체를 바르게 한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왼쪽 귀를 같은 쪽 어깨에 닿도록 머리를 숙이다. 이때, 어깨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동작을 천천히 한다. 귀를 최대한 숙인다. 귀가 어깨에 닿지 않아도 된다. 머리를 원위치로 돌릴 때는 숨을 천천히 내 쉬면서 당기는 부분이 이완되는 것에 집중한다. 오른쪽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왼쪽 오른쪽 귀 닿기를 3회 반복한다.

3. 목 돌려주기

의자에 앉거나 바르게 서서 어깨의 힘을 빼고 목을 살짝 숙인다. 어깨는 펴고 숙이지 않는다. 목의 뼈 마디마디가 늘어나는 느낌으로 늘려준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뒤로 젖혀서 이번에는 턱에서부터 목 앞쪽이 늘어나는 느낌으로 늘려준다. 목을 느끼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천천히 돌려준다. 이 동작을 4회씩 해준다.
목 돌려주기를 할 때는 옥상 등 나가 먼 곳을 바라보면서 하면 눈을 보호하는 데에도 좋다.

거북목 증후군 예방을 위한 체조는 단월드 무료체험교실에서 배울 수 있다. 힐링명상기업 단월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생활 속 건강법을 온‧오프라인에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단월드 센터(T.1577-1785)나 단월드 홈페이지(www.dahnworld.com)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