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자들이 말하는 홍익정신에 ‘주목’
과학자가 보는 홍익민주주의
좌우 이념의 대립에서 중심철학을 되찾아야! 

 
▲ 왼쪽부터 이만열 교수, 김창환 사무총장, 팀 버드송 전 교수, 연주헌 교수(제공=국학원)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국학운동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하는 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34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규모 촛불 집회를 통해 국민의식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홍익민주주의에서 찾기 위해서다. 개회사, 축사, 기조강연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 4명이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는 '촛불 다음날: 홍익인간과 선비정신을 기초로 한 혁신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만열 교수는 “심각한 정치와 경제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기술이나 자원으로도 안 된다”라며 “탄핵과 같은 정치적 위기이자 경제적 위기의 해법은 우리의 전통문화에 있다. 홍익인간과 선비정신 등을 회복해야 자신 있게 혁신할 수 있고 이번 위기 또한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홍익정신이 대한민국의 중심가치가 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는 좌우 이념의 대립이 심각하다. 새는 양 날개로 날지만 날개만 있는 새는 의미가 없다. 새가 날갯짓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몸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 몸통이자 중심철학인 ‘홍익정신’을 찾는 것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는 “한국인 안에 잠들어 있는 홍익정신을 실천으로 깨워내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팀 버드송 교수는 홍익인간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쓰레기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도 홀로 쓰레기를 청소해서 화제가 됐다. 이날 팀 버드송 교수는 한국인들에게 홍익은 액션(Action)이라고 강조한다.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는 '과학적 관점으로 본 홍익 민주주의'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 교수는 홍익민주주의에 대해 “하나의 종교, 이념, 사상에 편향되지 않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인류의 상생을 최종 가치로 여기는 발전된 민주주의”이라고 설명했다.
 
연 교수는 “각각의 세포는 위치에 따라 역할이 다르지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 즉 항상성의 원리가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정당과 국민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라고 전했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개인도 몸과 마음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듯이 나라의 중심이 잡혀야 건강한 대한민국이 된다. 그 중심은 국민에게 있으니 국민의 인성이 회복되고 양심이 회복될 때 나라의 중심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비 무료
문의) 041-620-6743
 
■ 국학원(國學院, www.kookhakwon.org)
 
한민족의 정신과 사상,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으며, 홍익인간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홍익생활문화를 전 세계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국학원은 천안시민을 비롯하여 공무원, 직장인, 청소년, 대학생, 노인 등 국민들에게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총장이 지난 1980년 안양시 충원탑 공원에서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학운동을 시작했고, 지난 2002년에 국학원이 창립되었으며, 국학원 본원은 지난 2004년 6월 5일 개원하였다.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된 국학원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러시아,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수많은 나라로 국학을 알리고 있다. 또한,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를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