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1일 국학원 주최로 제13회 송구영신 축제가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산과 바다로 떠나는 해맞이 행사로 전국은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하다는 천안에서 2017년(단기 4350년)을 맞이하면 어떨까? 
 
천안 흑성산(=단군산) 자락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1월 1일 아침 8시까지 ‘제13회 국학원 송구영신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학원은 이번 축제를 통해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로운 대한민국을 희망한다는 취지다.
 
국학원은 홍익정신의 전당이다. 우리나라 최대 높이의 국조단군왕검입상(21m)부터, 건국시조, 선도(仙道)인물, 독립운동가 동상 등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9만 8,000㎡(6만 평) 규모의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행사는 31일 국학원 본원 4층 홍익당에서 레크리에이션, 댄스타임, 배꼽힐링 명상, 장영주 국학원 고문의 강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2017년 1월 1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망풍선 날리기 세레모니, 행운의 단군카드 뽑기, 국조단군 세배하기 등을 한다. 국학원 1층 로비는 송구영신의 마음을 전하는 ‘태극기 소원등 달기’와 ‘나에게 쓰는 100일 편지쓰기’를 마련한다.
 
해맞이 행사는 1일 6시부터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출발해서 7시경 흑성산에서 열린다. 첫 일출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고 떡국을 나눠 먹을 예정이다. 
 
국학원 관계자는 “새해 첫날 국조단군에 대한 예(禮)를 올리고 한해를 시작하는 효충도(孝忠道) 문화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041-620-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