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꿈 & 진로 토크 콘서트에서 성장스토리 발표

꿈과 진로를 모색하는 강연, 학생들의 기공과 춤 공연 그리고 성장스토리, 학부모와 멘토가 지켜본 학생들의 이야기…웃고 기뻐하며 박수치는 동안 3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기독교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토크 콘서트이야기다.

 벤자민학교는 이날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를 열어 김나옥 교장이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를 주제로 토크쇼를 하고, 2016년에 입학한 3기 강북학습관 학생 4명이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이지현 학생은 벤자민학교에 와서 지구를 사랑하는 지구시민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지현 학생은 일본에서 평화사랑프로젝트로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시면 저를 안아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프리 허그를 하여 일본인 등 외국인들과 교류했다.
이지현 학생은 "이 허그를 하면서 국적이 달라도 하나의 지구인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의식이 나 자신에서 전 세계로 커져다. 항상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바탕에 두고 생활하고 주변 사람에게도 그러한 생각을 전파하겠다"고 발표했다.

 

▲ 벤자민인성학교 강북학습관 학생들이 17일 서울 한국기독교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춤을 추고 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던 양정명 학생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와서 국토종주, 마라톤, 벤자민 12단(물구나무서서 걷기)와 같은 한계를 넘는 프로젝트를 하여 집중력과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길렀다. 양 군은 "전에는 팔굽혀펴기 1개도 못 했는데, 지금은 물구나무서서 100걸음을 걸을 수 있는 체력을 길러 더 많은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시현 학생은 벤자민학교에서 페스티벌 총진행과 ‘다흰청춘’이라는 동아리에 총기획을 맡은 후 전체를 보는 눈을 갖게 되고,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리더가 되었다.
김시현 학생은 벤자민 12단 등 몸의 한계를 하나하나 이겨내면서 어떤 일이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어, 벤자민학교 1년을 통해 무엇이든 선택하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김시현 학생은 내년에 복학하여 간호장교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건강한 마음과 정신으로 즐겁게 행복한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정욱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당시 자유로운 시간을 잘 활용하는 법을 알지 못한 채 나태한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지구시민캠프를 가서 원하는 사람과 바로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과 타인에 대한 배려하는 법을 배웠다.
연 군은 이후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종주를 한 후 목표를 달성한 기쁨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고 도전의식도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벤자민학교 선생님과 학부모, 멘토들은 학생들의 댄스, 성장스토리 발표에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북학습관 이지현, 양정명, 김시현, 연정욱 학생이 17일 토크콘서트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1부 강연을 한 김나옥 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불법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시대에는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옥 교장은 "학생들에게 어느 과목 공부보다는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하여 몰입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여 자존감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나옥 교장은 “부모가 결정해주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고 부모는 그 선택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여 아이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신곡 ‘일어나’라는 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유나가 ‘일어나’ 공연하여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이 공동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한다.
전국에서 개최하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년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에서 열린다. 이날 벤자민학교 경기남부 학습관 학생들의 즐거운 댄스와 힘찬 발표를 볼 수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17일 서울 한국기독교대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토크콘서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2017학년도 4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에서 접수받고 있다.

벤자민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을 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전남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관한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