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배우 3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독백, 춤, 노래 등으로 표현한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가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된다.  

▲ 시각장애인 배우 3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독백, 춤, 노래 등으로 표현한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가 오디오드라마로 제작된다. <사진=(주)스튜디오뮤지컬>

 연극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각장애인 배우 심규철, 현정희, 유창호 3인이 살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감정을 때로는 진솔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그려낸 연극이다.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호흡명상과 춤을 교육하고 공연하는 문화예술단체인 춤추는 헬렌켈러가 제작하여 2015년 무대 공연된 작품이다.

 이번 오디오드라마는 작품의 시각적인 요소들을 오디오 버전에 맞게 각색 및 음향 효과 등을 추가해 재제작한 것이다.  오디오드라마의 제작과  배포는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사 스튜디오뮤지컬이 맡아 공연 애호가를 비롯해 공연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관객들, 신진 창작자 등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위한 대안 공연 플랫폼인 '팟캐스트 자리주삼' 채널을 통해 배포한다.

▲ 팻캐스트 자리주삼 청취 방법.<자료= (주)스튜디오뮤지컬>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스튜디오뮤지컬과 춤추는 헬렌켈러가 협업해 진행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팟캐스트 자리주삼 특집 '우리들의 이야기' 편은 스마트폰 팟캐스트 어플리케이션 및 스튜디오뮤지컬 웹(www.studiomusical.org)을 통해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청취 가능하다. (바로듣기 : http://file-ex.ssenhosting.com/data1/engweb/smu09ourstory.mp3)또한 제작된 콘텐츠는 스튜디오뮤지컬 협력 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증,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들리는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