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강원국학원이 주최한 개천문화 축제에서 제천의식을 거행하는 모습.

강원국학원은 3일, 태백산 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단기 4349년 개천절 기념 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늘에 천손天孫의 다짐을 올리는 고천문 낭독 등 한민족 고유의 뜻을 담아 제천의식을 거행했다.

▲ 강원국학원이 개최한 '단기 4349년 개천절 기념 문화축제'에서 국학기공 시연을 하는 강원국학청년단.

또한 강원국학청년단의 국학기공 시연을 비롯해 1대 단군 왕검부터 47대 단군 고열가까지 단군 47위 사진전 등 시민참여형 문화행사를 했다. 강원국학원과 강원지구시민운동연합에서는 시민들에게 개천 생일축하떡과 삼족오와 태극기 스티커를 나눠주었다. 또한 EM친환경비누를 나누고, 인삼나무라고 불리는 황칠나무로 만든 황칠차 시음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개천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 3일 개천절 기념 문화축제를 마친 강원국학원 국학강사들.

강원국학원 신미용 사무처장은 “개천행사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의 뜻과 한민족의 뿌리 깊은 개천의 의미를 알리고, 더 나아가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지구인정신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