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술과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에 예술분야를 접목한 해양문화강좌를 새로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가을밤, 누구나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시청각자료실에서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총 5회 진행된다. 그림, 문학, 영화, 사진, 음악 분야 전문가가 예술 안에 '해양'이라는 주제를 녹여내어 흥미롭고 알찬 내용으로 수강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술과 바다’라는 주제로 해양에 예술분야를 접목한 해양문화강좌를 새로 운영한다.<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강좌는 ▲ ‘그림과 바다’, 공연나(서양화가, 목포대) ▲ ‘문학과 바다’, 김선태(시인, 목포대) ▲ ‘영화와 바다’, 곽수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 ‘사진과 바다’, 오재철(사진작가) ▲ '음악과 바다‘, 김옥란(전남도립국악단)로 구성된다.

 오는 29일 행사의 첫 문을 여는 ‘그림과 바다’ 시간에는 서양화가 공연나 작가가 바다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심리치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13일은 '문학과 바다‘의 시간으로, 국문학과 교수인 김선태 시인이 바다의 풍광,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묘사한 자신의 시집 '그늘의 깊이'를 살펴보며 바다를 노래한 시로 가을밤을 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11월 3일은 ‘영화와 바다’의 시간으로, 영화평론가인 곽수경이 바다가 주 무대로 등장하는 영화들을 선정하여 영화 영상을 보고 수강생들이 직접 영화평론가가 되어본다. 

 11월 17일은 ‘사진과 바다’의 시간으로 '함께, 다시 유럽'의 저자인 오재철 사진작가가 여행사진을 잘 찍는 방법, 박물관ㆍ미술관에서 작품을 촬영하는 방법 등을 조언하고 이를 수강생과 공유하고, 함께 여행사진을 감상한다.

 마지막으로 12월 1일은 ‘음악과 바다’의 시간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이자 명창인 김옥란이 남도의 소리를 소개한다. 김옥란 명창은 직접 소리도 들려주며 수강생들을 우리 소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해양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며, 회차별로 1주일 전부터 전화(061-270-2045~7)와 방문접수로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