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8일  26번째 한국자료실 ‘Window on Korea’를 미얀마 양곤외국어대학에 설치하였다.
양곤외대 한국자료실은 도서관 3층에 한국어 학습교재, 한국의 역사와 문학 관련 도서, 한류 드라마 ‧ 영화 자료 등 2,310책(점)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미얀마 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원과 더불어 현지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미얀마 양곤 시니어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봉사로 문을 열게 되었다.

▲ 국립중앙도서관은 8일 26번째 한국자료실 ‘Window on Korea’를 미얀마 양곤외국어대학에 설치하였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한국자료실 개실 기념행사는 8일(목) 오전 10시(현지 시각, 한국 시간 8일(목) 오후 1시) 유재경 주미얀마 한국대사와 신의철 코이카 사무소장, 이정우 한인회장과 이이모 양곤외대 부총장, 떼잉윈 미얀마 교육부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곤외국어대학 도서관에서 열렸다. 관계자들은 자료실을 둘러보고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K-pop 공연 등을 관람했다.

양곤외대는 한국어를 비롯한 10개 언어에 관한 전공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은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의 정부기관 및 기업에 취업하여 양국의 교류 협력에 접착제 역할을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한국자료실 개실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류에 대한 관심을 한국의 문화와 역사로 확장하여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양국 문화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한 한국자료실 ‘Window on Korea’는 전 세계 주요 도서관에 한국 전용 자료실 설치, 도서를 통한 한국의 이미지 개선 및 한국학 연구 지원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