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9편), 드라마(36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웹툰.  이제는 게임(19편), 애니메이션(17편), 음원(131개), 공연(79편), 음식 의류 생필품 같은 대량 소비재 상품(46종), 정책 및 기업 홍보(149편) 등의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웹툰 원작에 기반을 둔 대중문화를 만날 수 있으며 웹툰과 연계된 상품을 소비하는 웹툰 유니버스 속에서 살고 있다.

▲ 국립중앙도서관은 '올 웹툰 체험전 : 플랫폼’을 오는 13일(월)부터 10월 31일(월)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연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저작권 산업의 총아로 발돋움한 '웹툰 플랫폼'과 ‘웹툰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에 주목하여 깊이 있게 살펴보는 '올 웹툰 체험전 : 플랫폼’을 오는 13일(월)부터 10월 31일(월)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연다.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온  웹툰 유니버스

이번 전시는 '웹툰 플랫폼’을 주제로 △주전시 ‘플랫폼(PLATFORM)', △소전시 ’숨은 명작 웹툰‘, △독서체험, △’나도 웹툰작가‘ 매칭데이 ‧플랫폼 타임, △웹툰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웹툰 플랫폼의 성장 흐름과 현재, 웹툰 IP 현황, 웹툰 IP의 문화적 저변 현상을 이해하고, 대표적 웹툰 플랫폼 7개사의 운영 방식과 서비스 특성을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준비 단계부터 방대한 웹툰 IP의 데이터를 조사하여 매거진 구성을 전시에 접목해 정보 전달의 체계성을 높였다.

주전시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웹툰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총 10개 분야(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뮤지컬, 음원, 상품, 홍보용 웹툰, 이모티콘 등)의 웹툰 IP 데이터를 공개한다. 웹툰 IP 분야별로 최초 작품부터 현재까지 연도별로 활용된 내역과 추이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든 웹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웹툰 IP를 유발하는 핵심 동력인 웹툰 플랫폼 7개사(마녀코믹스, 미스터블루, 피키툰(만화가족), 애니맥스플러스, 코믹큐브, 탑툰 등)의 현황과 대표 IP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VR 시대를 대비하는 웹툰 가상현실(VR) 체험, 웹툰은 세로 스크롤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가로 스크롤’ 형태의 파노라마 웹툰 기술을 구현해 관람객들은 미래를 맞이하는 웹툰 산업현장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소규모 전시 '숨은 명작 웹툰'에서는 웹툰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명작이지만 주목받지 못한 작품들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독서체험’ 공간에서는 웹툰 대표작 37편을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도서관 체험형 컴퓨터에서 무료로 직접 즐길 수 있다.

매칭데이, 웹툰 플랫폼 타임 등 예비웹툰작가 등용 기회 제공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웹툰작가를 꿈꾸는 예비작가의 등용 기회를 제공하는 ‘매칭데이’와 ‘플랫폼 타임’.  12일(월) 열리는 ‘나도 웹툰작가’ 행사에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신청한 79명의 예비 작가와 6개의 웹툰 플랫폼 편집부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예비 작가는  평소 만나기 힘든 웹툰 편집부와 직접 만나 작품 데뷔의 여건을 타진할 수 있다. 잡 페어 형식을 대입, 작가와 웹툰 플랫폼 모두에게 기대가 크다. 청년 일자리 창출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5일(토) 열리는 ‘웹툰 플랫폼 타임’은 참여하는 웹툰 플랫폼 편집부가 직접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관심 있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웹툰 편집부와 소통할 수 있다.

이밖에도 탐이부(9.24), 김양수(10.8), 후렛샤(10.22), 곽백수 (10.29) 등 유명 ‘웹툰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작가가 참여해 작품 속 숨겨진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질의 응답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웹툰 작가와의 만남’ 참가 신청 및 전시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올 웹툰 체험전’ 누리집(http://www.allwebtoon.net/)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영상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한국웹툰산업협회 등 대한민국 대표 웹툰 기관이 기획 단계부터 전시 운영까지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