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e-아라리'가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6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함안 ‘e-아라리’는 이번 파워브랜드 대전 중 원예농산물 부문에 함안수박을 출품했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 'e-아라리'가 2년 연속 파워브랜드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소비자들로부터 ‘e-아라리’의 품질우수성을 인정받고, ‘e-아라리’의 인지도가 높아졌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남 함안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e-아라리'가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6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함안군>

‘e-아라리’는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되기까지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e-아라리’는 품질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3년간 신활력사업 추진을 통한 체계적인 농가 교육을 했다. 네덜란드 누넴사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기능성 칼라수박 육성에 힘쓰고 자동보온커튼 개폐시설 등 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했다.

‘e-아라리’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 이벤트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 4월에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수원 하나로클럽에서 무료시식 및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e-아라리’의 함안수박 시식이벤트가 펼쳐졌다. 올림픽이 시작되던 8월부터 ‘e-아라리’의 이름으로 비인기종목 선수 및 패럴림픽 선수단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동브랜드의 사용은 지역 농산물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e-아라리’ 사용 이후 함안지역 농산물 품질의 규격화, 표준화가 가능해졌다”며 “소비자들에게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으니,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제고에 한층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인해 소비자들이 얻는 이점 또한 크다.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e-아라리’로 인해 함안 농산물의 판매촉진이 수월해짐으로써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안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e-아라리’는 지난 2004년 개발 특허청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함안에서 생산되는 수박, 멜론, 포도, 곶감 등 주요농산물에 공동브랜드를 사용 중이다. ‘e-아라리’는 출범 이후 2007년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대상 수상, 2008년 수박작목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2009년에는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e-아라리’의 농산물은 국내를 넘어 러시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출하되고 있다.

‘e-아라리’의 함안수박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홍보책자 발간, 공중파 TV 홍보 등 브랜드파워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