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학술정보 유통의 혁신을 가져온 한국형 열린 지식저장소(이하 OAK 리포지터리)에 관한 효율적인 등록‧관리 개선방안 및 메타데이터 관리 권장안을 공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7일(수) 오전 디지털도서관에서 올해 추가된 5개 기관과 '2016 OAK 리포지터리 업무 협약식’에 이어 오후 ‘2016 OAK 리포지터리 운영기관 협의회 워크숍’을 갖는다. 협약식에서는 올해 추가된 대전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전북연구원, 충남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5개 보급기관에 최신형 OAK 리포지터리를 제공한다. 이로써 OAK 리포지터리 운영기관은 총 41개로 늘어난다.

오후 ‘2016 OAK 리포지터리 운영기관 협의회 워크숍’에서는 리포지터리를 운영하는 기관들이 ‘오픈액세스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등록·관리할 수 있는 개선방안과 OAK 리포지터리 메타데이터 관리를 위한 권장안을 공개한다. OAK 포털의 콘텐츠 수집 방안 개선을 위해 이미화 교수(공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가 OAK 리포지터리의 메타데이터 현황분석을 통한 권장 메타데이터 요소를 제안하고, 김나원 사서(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는 연세대학교 의학도서관 리포지터리의 운영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국내 연구성과물들이 구글 및 네이버 등의 검색 포털과 해외 오픈액세스 콘텐츠 유통 시장에서 무료 이용이 확대되고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포지터리(Repository)는 공공기관·연구소·정보센터 등이 생산한 연구논문, 보고서를 등록한 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기관에서 자체 생산한 연구 성과물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보존·공유뿐 아니라 전 세계로 유통·확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OAK(Open Access Korea ; 한국형 오픈액세스) 사업을 통해 한국형 열린 지식저장소(OAK 리포지터리)를 개발하여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대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무료 보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사업을 이관 받아 수행하고 있다.

OAK 리포지터리에 저장된 연구성과물은 국내 오픈액세스 콘텐츠 통합검색서비스인 OAK Portal(http://www.oak.go.kr)로 모여서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국내외 이용자에게 서비스 되고 있다. 2016년 현재 OAK 포털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학술자료는 약 53만 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