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중국 산동성예술연구원, 산동성희극창작실과  긴밀한 MOU 관계를 맺고 제작에 들어간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이 8월 28일 한국공연 '정란, 피에타'를 끝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이번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은 '효孝'를 주제로 정해 양국의 이야기를 창작극화하고자 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중국은 한국의 심청전을 토대로, 한국은 중국의 24효(孝) 중 ‘각목사친(刻木事親)’ 고사를 바탕으로 창작하였다.

▲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이 8월 28일 한국공연 '정란, 피에타'를 끝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의 심청전을 토대로 한 '영혼 저 깊은 곳에 있는 눈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 가 중국의 산동성에서 '제남  6월 24일 ~ 6월 26일, 덕주 7월 1일' 현지 언론의 극찬 속에 공연을 마쳤다.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공연인 '정란, 피에타'가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을 마쳤다.

중국 24효(孝) 이야기 중 '각목사친(刻木事親)' 일화를 모티브로 창작된 '정란, 피에타'는 극 제목의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란 피에타'란 '정란의 슬픔'이라는 의미이다. 효(孝)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아들의 슬픔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효(孝)’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해보자하는 의도를 담았다. 

▲ '정란, 피에타' 공연 포스터. <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공동창작의 과정과 연극적 교류를 통해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산동성예술연구원, 산동성희극창작실과 긴밀한 MOU 관계를 체결하고 앞으로 한·중 양국의 연극문화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중 연극교류의 첫 번째 무대인 이번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은 한국연극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순수예술로 중화권에 한류열풍을 불러올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연극계는 보고 있다.